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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내달 17일 화상 국회의장회의 '믹타' 개최

입력 2020.11.30. 09:27 댓글 0개
'팬데믹 시대 도전과 과제' 주제…공동선언문도 채택 예정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멕시코를 공식 방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이 7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제5차 멕시코 믹타(MIKTA) 국회의장 회의에 참석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 제공) 2019.11.09.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국회(국회의장 박병석)는 내달 17일 멕시코, 인도네시아, 터키, 호주 등 5개국과 제6차 '믹타(MIKTA)' 국회의장 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한다.

국회는 30일 한국이 의장국을 맡아 '팬데믹 시대 복합도전과 의회 리더십'을 주제로 믹타 국회의장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믹타는 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를 핵심가치로 공유하는 중견국 협의체로 유엔총회를 계기로 2013년 9월 우리나라 주도로 창설됐다. 멕시코·인도네시아·대한민국·터키·호주 등 5개 회원국 알파벳 앞글자를 따 믹타(MIKTA)라고 이름을 지었다.

믹타는 1년 마다 교대로 의장국을 수임하는 '순환 의장국 제도'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는 1차 회의 의장국을 맡았던 우리나라가 다시 의장국을 맡아 두번째 순환 개최가 시작된다.

내달 17일 열리는 믹타 국회의장 회의 첫번째 세션에서는 '출범 5년, 팬데믹 시대의 도전과 과제'를 주제로 지난 5년간 믹타 회의 성과를 평가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촉발된 자국우선주의, 반세계화, 보호주의 강화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복합적인 과제와 의회의 기여방안을 모색한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악화되는 사회적 양극화와 의회 책임을 고려해 사회적 약자와 동행을 위한 의회 리더십에 대해 논의한다. 5개 회원국 의장단은 세션별 논의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도 채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 상황을 고려해 국회 영상회의실에서 화상으로 진행되며 국회방송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박병석 의장은 "이번 6차 회의가 '제2기 믹타 의회협력체'로 재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지난 5년 간 공고화된 회원국 간 협력관계를 통해 이번 회의가 팬데믹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 의견 교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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