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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왕' KIA 최형우, MVP까지 거머쥘까

입력 2020.11.29. 14:36 수정 2020.11.29. 14:54 댓글 0개
KBO, 30일 서울서 시상식 개최
정해영, 신인왕 타이틀에 도전
타격하는 최형우. 뉴시스

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타격왕에 이어 최우수선수상(MVP)을 거머쥘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된다.

최형우는 30일 오후 2시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되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 참가한다.

이번 시상식은 정규시즌 MVP, 신인상, 개인 부문별 1위 선수, 우수심판원을 발표하고 시상하는 자리로 해년마다 열린다.

올해 KIA는 타율 1위로 타격왕 타이틀을 확정 지은 최형우와 신예 정해영이 참가한다.

최형우는 타율 0.354를 기록, 타격왕이 될 자격을 얻었다. 30대 후반의 나이에도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한 덕분에 제2의 전성기를 맞이 했다. 그가 타격왕을 차지한 것은 2016년 삼성시절에 이어 두번째다.

최형우가 타격왕에 이어 최우수선수에도 뽑힐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타율 뿐만 아니라 타점 4위(115타점), 최다안타 4위(185안타), 출루율 2위(0.433), 장타율 5위(0.590) 등 많은 부분 상위권에 랭크 돼 있어 가능성은 있다. 만일 최우수선수에 선정되면 생에 첫 영예다.

역투하는 정해영. 뉴시스

정해영은 신인상을 노린다. 정해영은 데뷔시즌임에도 추격조, 필승조, 마무리 등 보직을 골고루 경험하며 좋은 성적표를 작성했다. 47경기 동안 5승 4패 1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했다.

KBO는 정규시즌 종료 다음날인 11월 1일 하루 동안 MVP와 신인상 투표를 시행했다. 투표에는2020 KBO 리그를 담당한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와 각 지역 언론사의 취재기자 112명이 참여했다.

MVP는 특정 후보 없이 규정이닝 또는 규정타석을 채우거나 개인 타이틀 부문별 순위 10위 이내의 모든 선수가 대상이 됐다.

신인상 후보는 KBO 표창규정 제7조 KBO 신인상 자격 요건에 따라 2020년 입단했거나 처음 등록된 선수를 비롯해 올 시즌을 제외한 최근 5년 이내(2015년 이후 입단 및 등록 기준)의 선수 가운데 누적 기록이 투수는 30이닝, 타자는 60타석을 넘지 않는 모든 선수를 대상으로 했다.

MVP의 경우 1위부터 5위(1위 8점·2위 4점·3위 3점·4위 2점·5위 1점)까지, 신인상은 1위부터 3위(1위 5점·2위 3점·3위 1점)까지 투표인단 자율로 순위를 정해 투표했다. 개인별 득표 점수를 합산해 최고 점수를 획득한 선수가 MVP와 신인상 수상자로 선정된다. 최고 점수를 받은 선수가 2명 이상일 경우에는 1위 표를 더 많이 받은 선수가 최종 수상자로 결정된다.

MVP에 선정된 선수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1,000만 원이, 신인상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300만 원이 수여된다. KBO 리그 부문별 1위 선수 및 우수 심판위원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300만 원이 수여되며, 퓨처스리그 부문별 1위 선수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100만 원이 주어진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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