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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오리농장서 고병원성 AI···2년8개월 만에 처음

입력 2020.11.28. 16:47 댓글 0개
정읍 오리농장서 확진…전국 일시이동중지 명령
정부, AI 위기 경보, '주의'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
전국 전통 시장서 살아있는 병아리·오리 유통금지

[세종=뉴시스] 위용성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28일 전북 정읍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건 2018년 3월 17일 이후 약 2년 8개월 만이다.

농식품부는 항원 검출 즉시 농장 출입 통제와 사육 가금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약 1만9000마리)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또 전국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29일 자정까지 전국 가금농장, 축산시설(사료공장·도축장 등), 축산차량에 대해 발령했다.

농식품부는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별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최고 수준의 방역조치를 실시할 게획이다.

먼저 AI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한다.발생농장 반경 3㎞ 내 사육 가금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 및 10㎞ 내 가금농장에 대한 30일간 이동 제한을 실시한다.발생지역인 전북 정읍시 모든 가금농장은 7일간 이동이 제한된다.

발생농장이 속한 계열화사업자가 운영하는 도축장에는 검사를 강화하고 소속 농장은 일제 검사한다.

전국 전통시장에서 살아있는 병아리·오리 유통은 금지된다. 매주 수요일 일제 휴업·소독을 실시한다.

그밖에도 광역방제기·살수차·군 제독차량·방제헬기 등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철새도래지, 주요 도로, 농장 주변을 일제 소독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국 가금농가에서 인근 소하천·소류지·농경지 방문 자제, 농장 진입로·주변 생석회 벨트 구축, 농장 마당·축사 내부 매일 소독, 축사 출입시 장화 갈아신기 등 농장 단위 방역조치를 어느 때보다 철저히 이행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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