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정 총리, 이번엔 경제 살피러 대구行···"지역뉴딜 모범될 것"

입력 2020.11.28. 14:53 댓글 0개
지난 2~3월 '코로나 방역'하러 대구 상주
로봇 규제자유특구, 스마트그린산단 방문
[서울=뉴시스]정세균 국무총리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27일 오후 수능시험장 방역 현장점검을 위해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2020.11.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28일 경북 대구를 찾아 로봇 규제자유특구와 스마트그린산단을 방문해 지역 경제를 살폈다.

정 총리는 지난 2월~3월 약 3주에 걸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기 코로나 방역 대응을 위해 대구에 상주한 바 있다.

정 총리는 이날 한국판 뉴딜 정책에서 지역거점 역할을 할 규제자유특구와 한국판 뉴딜의 10 대표 과제 중 하나인 스마트그린 산단의 추진을 독려한 뒤 대구의 경제 상황을 점검하고 코로나로 인한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다시 극복하자고 격려했다.

우선 정 총리는 올해 7월 특구로 지정된 대구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 발대식에 참석했다. 2022년까지 이동식 협동로봇의 작업 신뢰성을 실증하고 안전기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구 발대식에서는 대구시와 현대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 LG전자㈜, ㈜한화기계간 이동식 협동로봇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도 진행됐다.

정부는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의 실증을 통하여 아직 세계적으로 초기단계인 이동식 협동로봇 분야의 국제표준 선점에 성공하면 국내 로봇기업의 글로벌 로봇시장 선도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총리는 "이동식 협동로봇 특구는 대구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며, 나아가 제조현장 전반의 스마트화를 선도할 것"이라며 "대구경제의 혁신은 한국판 뉴딜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가 한국판 뉴딜의 지역확산 모범사례 및 미래 신산업 선도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정 총리는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에 위치한 성서산업단지 내 삼보모터스를 방문, 스마트그린산단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기업인들과 규제개선 간담회를 가졌다.

정 총리는 성서산업단지에 입주하고 있는 기업인들로부터 각종 규제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산업단지 입주업종 제한 완화 ▲연구개발특구 도시공원 내 직장어린이집 설치 허용 ▲스마트시티 실현을 위한 도로상 작업구 규제개선 등이 결정됐다.

정 총리는 "성서산업단지는 국내 일반산업단지 중 유일하게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선정된 곳"이라며 "디지털과 그린이 융합된 미래형 첨단 산업단지로 탈바꿈하여 한국판 뉴딜의 대표적 성공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경제회복과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 낡은 규제가 기업의 발목을 잡지 않도록 신속하게 규제혁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 총리는 이날 오전 대규 지역 의료진들과 조찬 간담회를 가지고 대구선수촌을 방문해 코로나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ewkid@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