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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피지기]부동산과 첨단기술의 만남···프롭테크, 알아보자

입력 2020.11.28. 06:00 댓글 0개
부동산+기술 합성어 '프롭테크'…일상 바꿔놓기도
빅데이터·인공지능·가상현실 등 첨단기술 활용해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최근 몇년 전부터 부동산 업계를 뒤흔들고 있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바로 '프롭테크'(PropTech)입니다. 건설산업연구원의 정의에 따르면,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기존의 부동산업과 새로운 기술이 만난 새로운 형태의 산업, 서비스, 기업 등을 포괄하는 개념을 말합니다.

프롭테크는 이미 일상 속 곳곳에서 사용되며 우리의 일상을 바꿔놓았습니다.

가장 대표적이고 기본적인 프롭테크는 '직방', '다방', '호갱노노' 등으로 대표되는 부동산 중개 플랫폼입니다.

이런 서비스들이 등장하기 전까지 우리는 집을 구할 때 이주하고자 하는 동네에 있는 공인중개소에 직접 찾아가 중개인과 함께 매물을 둘러보며 계약을 해야 했습니다. 여러 부동산을 오가며 열심히 발품을 팔아야 나에게 딱 맞는 집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양한 부동산 중개 플랫폼 덕분에 집에 앉아서 전국 각 지역의 전·월세 및 매매시세, 매물 현황, 구조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전엔 발품을 팔았다면, 지금은 '손품'을 팔아야 하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

부동산 중개 플랫폼으로 시작한 프롭테크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블록체인 등 첨단기술과 부동산을 결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빅밸류'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부동산 시세를 자동적으로 산정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주요 시중은행과 금융회사에 공급하고 있죠.

'빅밸류'는 연립과 다세대, 빌라, 나 홀로 아파트 등의 시세를 조회할 수 있는 '빌라시세닷컴'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연립, 다세대의 경우 기준시세가 없어 은행 대출이나 자산평가를 받을 때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연립, 다세대 주택 소유자들의 고충을 해소한 것이죠.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국내 최초로 토지 건물 실거래가 서비스를 도입한 '밸류맵'도 있습니다. '밸류맵'은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체계를 기반으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와 각종 공간 정보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전국 토지, 건물(상가)의 실거래가를 지도 위에서 한눈에 볼 수 있게 제공합니다.

'밸류맵'은 올해 하반기 토지 건물 실매물 및 매칭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면서 온라인 매물 유통의 새로운 혁신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여기에 AI 건축설계, 드론, VR, 태양광 등 다양한 프롭테크 서비스를 준비 중입니다.

내 아파트의 정확한 가치와 시장의 기준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부동산지인'은 공공·민간 데이터를 분석·가공한 후 시장강도, 거래량, 입주물량, 미분양 등 부동산 가치를 분석할 수 있는 정보를 생산합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 스스로 아파트 가치를 판단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죠.

빅데이터를 통해 AI가 아파트의 미래가격을 제시하는 솔루션 앱 '부동산 리치고'도 있습니다. '부동산 리치고'는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주는 39가지 지표를 바탕으로 가격이 언제, 얼마나 오를지 제시해 줍니다. 또 다양한 부동산 지수와 경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산출된 투자점수로 아파트의 가치를 알려줍니다.

프롭테크는 앞으로도 다양한 첨단기술을 활용해 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 과제 중 하나에 AR 증강현실을 통해 견본주택을 구현하고, 비대면으로 부동산 전자계약이 가능한 내용이 포함되는 등 부동산 업계의 디지털화가 예고됐기 때문입니다.

※'집피지기' = '집을 알고 나를 알면 집 걱정을 덜 수 있다'는 뜻으로, 부동산 관련 내용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기 위한 연재물입니다. 어떤 궁금증이든 속 시원하게 풀어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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