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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PS '비대면 감사'에 감성 더해 효율 극대화

입력 2020.11.27. 11:33 댓글 0개
소통·공감을 위한 '비대면 티타임 다가온(茶加溫)' 시행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한전KPS가 랜선(線)을 이용한 감사에 앞서 티타임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전KPS 제공) 2020.11.27.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공공기관 최초로 비대면 '랜선(線) 오딧(Audit·감사)시스템'을 구축한 한전KPS가 소통과 공감의 감사 실현을 위해 비대면 티타임 '다가온(茶加溫)' 시행을 통해 감사업무의 능률을 높이고 있다.

27일 한전KP에 따르면 '다가온'은 '한 잔의 차로 따뜻함을 더한다'는 표면적인 의미외에도 티타임을 통한 소통과 공감의 장을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자칫 딱딱하게 진행될 수 있는 비대면 감사에 감성적 분위기를 더함으로써 효율적인 감사를 이끌어 내는 기법이다. 11월 해외 우루과이 사업소의 화상감사부터 본격 시행하고 있다.

한전KPS 감사실은 수감사업장에 감사 시작 전 다도 세트와 본사가 위치한 나주 소재 인근 지역 특산물을 배송하고 티타임을 통해 온기를 더한 후 리스닝(Listening.청취) 를 시행함으로써 비대면 감사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

상임감사가 직접 감사 시적 전 회의를 주재해 감사방향과 중점 점검 항목을 전달하는 프라이밍(Priming) 절차와 현장 애로사항 청취, 개선의견 반영 등의 적극 적인 소통 을 통해 효과적인 감사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한전KPS는 지난 4월 공공기관 최초로 비대면 화상감사 시스템인 '랜線 Audit' 구축을 시작으로 비대면 감사의 취약점 보완을 위해 감사기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고 있다.

문태룡 한전KPS 상임감사는 "비대면 감사의 성패는 수감부서와의 원활한 소통과 공감에 달려있다"며 "한전KPS는 비대면 감사가 형식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으로 현장의 애로사항을 반영해 개선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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