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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실버프렌드', UN 선정 글로벌 ICT 돌봄 모범사례로

입력 2020.11.27. 00:10 댓글 0개
UN ESCAP서 초청해 '첨단 실버케어 모델'로 소개
ICT 돌봄 심포지엄에서도 우수모델로 선정
"스마트케어로 사회적 가치의 정신을 잘 실천한 사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취약계층인 독거 어르신의 사회·경제적 고립이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감염 위험으로 인해 가정방문 돌봄이 어려워짐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이 홀로 생활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는 고독사 증가 등 더욱 심각한 사회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비대면으로도 실시간 돌봄이 가능한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정보 통신 기술) 기반 스마트 케어(Smart Care)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SK하이닉스의 ICT 돌봄 사회공헌 서비스인 ‘실버프렌드’가 코로나 시대 노인 돌봄 모델의 선진 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UN ESCAP(United National Economic and Social Commission for Asia and The Pacific,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세미나에 초청된 데 이어, 국내∙외 노인복지전문가들이 모인 ‘ICT 돌봄 2020 국제 심포지엄’에서도 우수 사례로 소개됐다.

26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지난 4일 개최된 UN ESCAP는 웨비나의 두 번째 세션인 ‘활력있는 노년을 위한 ICT 활용 - 연구 결과 및 시사점을 토대로(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 for active ageing based on findings and implications of the studies)’에서 우수 사례로 SK하이닉스의 실버프렌드를 선정, 박용근 CR전략 담당을 특별연사로 초청했다.

박용근 담당은 특별 연설을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기술의 융합으로 독거 어르신의 고독감을 해소하는 ‘첨단 실버케어 모델’로서 실버프렌드를 소개했다.

박 담당은 “실버프렌드 프로그램은 SK하이닉스의 기획·운영과 보건복지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소방청 등 정부 기관 협력을 통해 감성 친화적인 AI 기기를 제공함으로써 독거 어르신의 생활을 즉시 개선하는 ICT 기반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실제로 실버프렌드는 현재 어르신들의 외로움과 일상 속 불편함을 개선함으로써 훌륭한 라이프 파트너(Life Partner)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고, 노인 돌봄 기지국과 소방청에 기기 사용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달해 효과적인 응급상황 대응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국내에서도 ICT 돌봄의 중요성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주관및 보건복지부, SK하이닉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국제제론테크놀로지학회(ISG, International Society for Gerontechnology) 후원으로 ‘ICT 돌봄 2020 심포지엄’이 개최된 것이다.

[서울=뉴시스] ‘ICT 돌봄 2020 심포지엄’에서 발표하고 있는 김현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장. 사진 SK하이닉스

김현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장은 ‘코로나 시대의 노인 돌봄 서비스가 갖춰야 할 필수 요소’를 잘 구현하고 있는 모델로 SK하이닉스의 실버프렌드를 소개했다. 그가 소개한 3가지 필수 요소는 ▲노인 스스로 자신의 삶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 향상(Self-Care) ▲사회복지서비스(오프라인)와 ICT 기술(온라인)의 융합을 통한 노인의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Social Well-tech) ▲대면 서비스 제한에 따른 고독감, 외로움 해소를 위한 다양한 맞춤 콘텐츠 제공(마음방역)이다.

김현미 센터장은 “실버프렌드는 TV 뉴스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정보를 어르신 눈높이에 맞춰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운세, 날씨, 팟캐스트, 레시피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딥 러닝 방식으로 언어 패턴을 학습해 상호 의사소통이 가능한 ‘감성 대화’ 기능 역시 이 기기만의 특장점. 김 센터장은 “이미 어르신들에게 있어 실버프렌드는 ‘친구’이자 ‘반려 로봇’”이라며 “무엇보다 기관이나 생활지원사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일상을 꾸릴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스마트 케어”라고 평가했다.

그는 "SK하이닉스의 실버프렌드는 기업의 자산인 첨단기술을 활용해 지역사회, 더 나아가 공동의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사회적 가치’의 정신을 잘 실천한 사례라고 생각한다"며 "지난 3년간 그래왔듯 앞으로도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는 SK하이닉스와의 협력을 통해 더 많은 독거어르신이 행복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6월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의 의뢰로 사회적가치연구소에서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실버프렌드의 SROI지수(사회적 편익의 순현재가치/사회적비용의 순현재가치)는 5.08이다. 투입된 비용인 24억8000만원원 대비 독거노인, SK하이닉스 자원봉사자, 생활지원사, 지자체(이천/청주) 및 국민보험공단 이해관계자들에게 126억원에 이르는 사회적 가치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즉, 실버프렌드 1원 투자당 5배 이상의 가치를 창출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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