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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왕이 "우한 코로나 韓 격려 감사···文 전쟁 파국 막아"

입력 2020.11.26. 23:13 댓글 0개
"다자주의 환영…중국은 패권 추구하지 않아"
"북핵 문제는 대화를 통해 단계적 추진되어야"
"韓·中 한 공기 마셔…미세먼지 저감 노력해야"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26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담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11.26.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과 관련, "중국은 빠르게 이 문제를 통제했고, 한국과 중국이 방역 모범국이 되어 앞장서서 극복 중이다"라고 평가했다.

26일 한국을 방문한 왕 위원은 서울 내 호텔에서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포함해 민주당 재선 의원들과 만나 만찬을 함께 했다. 만찬에 함께한 김한정 민주당 의원은 왕 위원이 "우한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한국 국민들이 걱정해주고 성원해 준 것에 대해서 대단히 고맙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또 왕 위원은 외교 문제에 대해 "다자주의를 환영한다. 중국은 갈등과 대립을 원치 않고 패권을 추구하지 않는다. 불충돌 불대항이 우리의 원칙"이라고 얘기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핵 문제에 있어서는 결국 한반도의 주인이 남과 북이며, 서로 건설적 노력을 계속해 나가길 바란다. 중국도 협력할 것"이라며 "북핵 문제는 대화를 통해 풀어야 하고 단계적, 동시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서는 "이런 저런 평가가 있겠지만, 전쟁의 파국을 막았다. 지금은 소강 국면이지만 이 정도의 소강도 쉽지 않은 일"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서울=뉴시스]26일 왕이 외교부장과 만찬을 함께한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정·김한정·박정·김영호·김성환 의원(사진 제공 = 김한정 의원)

싱가포르 합의와 관련해선 "진전이 있었던 만큼 방향이 바뀌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고, "한중간 FTA 경제협력 2단계 협상 중인데, RCEP(역내포괄경제동반자협정)와 더불어 한중일 FTA도 박차를 가하자"고 당부했다.

미세먼지 현안에 대해서는 "한국과 중국은 한 공기를 마시고 산다. 그래서 미세먼지 저감 노력을 같이 해야 한다. 우리도 노력하고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날 만찬은 왕 위원이 세계 3대 명주 중 하나로 꼽히는 중국의 마오타이주를 여러 병 가져와 음식에 곁들이며 담소를 나누는 시간이 됐다. 식사는 중국식 생선 요리, 갈비구이, 삼선짜장면, 아욱된장국 등 중식과 한식 메뉴가 함께 나왔다.

김한정 의원은 "민주당의 박정, 김영호, 이재정, 김성환 의원이 식사 자리에 함께했다"며 "이해찬 전 대표가 2022년 베이징 올림픽 성공을 기원한다고 말하는 등 덕담을 나누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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