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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올까? 오늘 밤 무등산·서해안 눈 예고
입력 2020.11.26. 17:02 수정 2020.11.26. 17:02 댓글 0개28일까지 초겨울 날씨 계속
27일 광주·전남 낮 기온이 10도 내외에 머물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추울 것으로 전망됐다. 밤 사이 전남 서해안과 무등산 등 기온이 낮은 산지에 빗방울 또는 눈날림이 예고됐다.
26일 광주지방기상청은 "27일 광주·전남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며 낮부터 북서쪽 찬공기가 내려오면서 대부분 지역이 10도 내외에 머물겠다"며 "바람도 강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쌀쌀하겠다"고 발표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1~8도, 낮 최고기온은 9~12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바람도 강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광주는 낮 최고 10도, 체감온도 8도에 머물 것으로 기상청은 관측했다.
기상청은 찬 대륙고기압의 확장하면서 이날 밤부터 전남서해안에 빗방울 또는 눈날림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고, 무등산 등 높은 산지에는 눈으로 내려 쌓이는 곳도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있다.
28일에는 더욱 쌀쌀해지겠다. 광주 낮 최고기온은 7도 내외, 체감온도는 5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있다.
29일 아침 최저기온도 1~4도, 낮 최고기온은 8~10도 사이를 오가 초겨울 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27일 밤부터 28일 사이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아지겠고, 특히 기온이 낮은 산지에는 내린 비 또는 눈이 쌓이거나 얼어 도로가 미끄럽겠다"며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성희기자 pleasure@srb.co.kr
- 나흘째 이어진 사직 행렬···병원장이 교수 직접 설득하기도 정부의 2천명 의대 증원에 반발해 의료계와 정부의 대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8일 광주 동구 학동 전남대병원에서 한 환자가 진료접수창구 앞을 지나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과 전공의 처벌이 임박하자 의정 갈등 전면에 나선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광주에서는 대학병원에서 전공의 빈 자리를 한 달 넘게 메우던 교수들이 무더기로 사직 의사를 표하자 병원장이 직접 '교수 달래기'에 나섰다.28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전남대·조선대 의대 교수들은 지난 25일부터 각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에 제출하고 있다.전남대 의대 교수 비대위에 이날 현재까지 사직서를 낸 교수는 총 283명 중 92명이다. 조선대 의대 교수는 총 161명 중 46명이 비대위에 사직서를 건넸다.두 비대위는 사직서를 취합해 조만간 학교 측에 일괄 제출할 계획이다.교수들은 사직서 수리 시까지 주 52시간 이내로 외래·수술·입원 진료를 하는 준법 투쟁을 검토하고 있다.대학병원은 교수들의 근무 시간 단축을 우려하고 있다.공공보건의와 군의관이 의료 현장에 투입되고 있지만, 각 진료과를 진두지휘하는 건 교수(전문의)이기 때문이다.전남대·조선대병원은 환자가 급감한 병동을 통폐합하며 의료진의 피로도를 줄이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이미 한 달 넘게 이어진 과중한 업무로 인해 피로감을 호소하는 교수들의 향후 집단행동에 병원 측이 예의주시하는 이유다.상황이 악화일로에 치닫자 전남대병원장은 교수 달래기에 나섰다.정신 전남대병원장은 이날 오전 본·분원 소속 350명 임상교수 이상 교수들에게 개별 문자를 보내 필수진료 유지를 호소했다.정 원장은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 현 상황에서 진료 기능 축소로 교수들의 피로도가 누적되고, 의대 비대위 결정으로 일부 과에서 외래, 응급 진료범위에 대해 고민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힘든 상황이지만 우리 병원은 광주·전남 환자들의 최후 보루다.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 진료를 최우선으로 염두해 두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했다.그러면서 "불가피하게 과의 상황으로 진료 기능을 축소하고자 한다면, 미리 진료처와 협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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