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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 광주 대형소매점 판매 감소···온라인 영향도

입력 2020.11.26. 10:26 댓글 0개
1~3분기 판매액 전년 대비 3.8%↓…백화점 감소가 원인
[서울=뉴시스]

[광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올해 1~3분기 광주지역 대형소매점 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3분기 광주 대형소매점 판매동향'에 따르면 판매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8% 감소했다.

이 같은 감소폭은 지난해 3.6%보다 0.2%p 높은 수치로 광주지역 대형소매업 중 판매 비중이 높은 백화점 업계의 판매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올해 광주지역 백화점 판매액은 5952억원으로 전년 대비 320억원이 감소했다. 대형마트도 5792억원을 판매해 매출이 141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추이 분석 결과 대형마트보다는 백화점 매출 감소폭이 더 컸다.

통계청은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백화점 매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같이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소비자들의 구매 방식 변화는 생필품 위주의 대형마트보다는 패션상품 군인 의복·신발·가방을 비롯, 화장품 비중이 높은 백화점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1~3분기 누적 광주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8%(1조2206억원→1조1743억원) 감소했다. 이 같은 수치는 전국 평균 3.5%(46조 5133억원→44조8842억원) 감소폭 보다 0.3%p 낮았다.

특·광역시별 증감률은 부산(-2.4%), 인천(-3.3%), 광주(-3.8%), 서울(-4.7%), 울산(-5.1%), 대전(-6.0%), 대구(-8.1%) 순으로 광주는 5번째로 감소율이 컸다.

3분기 광주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전년 같은 분기 대비 6.1% (4175억원→3920억원) 감소해 전국 1.2%(15조6220억원→15조8050억원) 증가 대비 7.3%p 낮았다.

도시별 증감률은 인천(5.2%), 부산(4.3%), 대구(2.0%), 서울(0.6%), 울산(-3.3%), 대전(-4.5%), 광주(-6.1%)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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