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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주중 유로파리그 루도고레츠전 출전? 휴식?

입력 2020.11.26. 07:00 댓글 0개
27일 오전 5시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4차전
유럽통계매체, 손흥민 선발 제외 전망
[런던=AP/뉴시스] 손흥민이 맨시티전 통산 6호골을 성공했다. 2020.11.21.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토트넘 홋스퍼가 주중 루도고레츠(불가리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손흥민을 비롯한 일부 주전 선수들의 로테이션 두고 고민에 빠졌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오전 5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루도고레츠와 2020~2021시즌 UEFA 유로파리그 J조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

리그 1위인 토트넘은 유로파리그에서도 조 선두에 올라 있다. 앤트워프(벨기에), 린츠(오스트리아)와 승점이 6점으로 같지만, 골 득실에서 앞선다.

토너먼트 진출을 빨리 확정하려면 조 최약체인 루도고레츠(승점 0)를 잡아야 한다.

지난 6일 치른 루도고레츠와 3차전 맞대결에선 손흥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탕퀴 은돔벨레 등을 교체로 활용하고도 3-1 승리를 거뒀다.

게다가 이번 경기는 토트넘의 안방에서 열려 이동에 따란 체력 소모도 적다.

[런던=AP/뉴시스] 손흥민이 맨시티전 결승골로 토트넘 홋스퍼를 1위에 올려 놓았다. 2020.11.21.

관심은 손흥민의 출전 여부다. 최근 한국 축구대표팀의 오스트리아 원정 2연전을 뛰고 돌아온 손흥민은 지난 22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27일 번리전 이후 약 한 달 만에 터진 득점포이자 리그 9호골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단짝인 해리 케인과 함께 토트넘 공격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11골(EPL 9골-유로파리그 2골) 5도움(EPL 2도움-유로파리그 3도움)을 기록 중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토트넘이 루도고레츠보다 우위에 있지만, 확실한 승리를 위해선 손흥민 카드를 꺼내는 게 유리하다.

문제는 루도고레츠전이 끝나고 사흘 뒤인 30일에 열리는 첼시 원정 경기다.

[런던=AP/뉴시스]토트넘의 개러스 베일(가운데)이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경기 후반 28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고 있다. 베일의 결승 골로 토트넘은 2-1 승리를 거뒀다. 2020.11.02.

선두 경쟁에 매우 중요한 한판이다. 리그 3위인 첼시(승점 18)와는 불과 승점 2점 차이다. 이 경기에서 지거나 비기면 선두 자리가 위태롭다. 2위 리버풀(승점 20)이 치고 나갈 수 있다.

혹시 모를 부상 방지도 해야 한다. 손흥민이 맨시티전에서 맹활약했지만, A매치부터 계속되는 강행군으로 지친 상태다. 유로파리그를 잡으려다 부상자가 생기면 리그까지 망칠 수 있다.

토트넘은 첼시전 이후에도 유로파리그 조별리그를 포함해 아스널, 크리스탈 팰리스, 리버풀, 레스터시티 등과 만나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영국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의 선발 제외를 예상한다.

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토트넘과 루도고레츠의 경기 예상 선발 명단에서 손흥민과 케인 대신 카를로스 비니시우스와 가레스 베일의 선발 출전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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