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국제공인재무설계사 수석합격한 전남대생

입력 2020.11.25. 16:02 수정 2020.11.25. 16:59 댓글 0개
"수석합격 기뻐···최고의 금융맨 되고 싶다"
CFP시험 수석합격 전남대생 이재우씨
국제공인재무설계사 자격증 따
전남대 경제학과 이재우씨

"금융맨이 되고 싶어 CFP(국제공인재무설계사) 자격시험에 도전했는데 수석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얻게 돼 기쁘기도 하고 얼떨떨합니다."

지난 24일 발표한 제38회 CFP자격시험 대학생 부문에서 수석 합격한 전남대 이재우(25)씨는 "은행 취업을 하는데 있어서 자격증 보유자에게 가산점을 주고 있다. 그래서 CFP 자격증 시험에 도전하게 됐는데 뜻밖에 수석합격이라는 선물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씨는 상반기 기업은행 필기시험에서 아쉽게도 2점차라는 근소한 차이로 떨어졌다. 기업은행은 CFP자격자에 대해 5점의 가점을 부여하고 있다.

이씨는 "1, 2점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금융권 취업 경쟁에서 자격증 소유자에게 주는 가점은 당락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면서 세금분야를 비롯해 보험, 연금, 부동산 등의 종합자산관리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공부하게 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둔 셈"이라고 말했다.

국제공인재무설계사 CFP인증기관인 한국FPSB는 지난 23일 제38회 CFP자격시험 합격자 55명을 발표했다.

총 접수자는 236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230명 보다 6명 늘어났으며 합격률은 23.7%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학생이 35.6%로 가장 많이 응시했으며 보험 22.9%, 일반인 14.4%, 은행 11.4%, 증권 10.2%이 그 뒤를 이었다.

일반부문 수석 합격자는 중국인 진롱(32·남)씨로 12년 전 국내로 유학와 국제공인자격이라는 장점이 눈에 들어 CFP 가격에 도전하게 돼 수석의 영광을 안았다.

숙명여대 현예희(23)씨가 최연소 합격자에, 삼성생명 김정임(52·여)씨가 최연장 합격자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양기생기자 gingullove@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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