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aT, 한국산 조제분유 캄보디아서 인기

입력 2020.11.25. 15:45 수정 2020.11.25. 15:45 댓글 0개
프놈펜에서 소비체험 행사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사장 이병호)는 11월 한 달간 캄보디아에서 한국 유아식품 집중홍보를 위한 K-WIC(Women, Infant, Children)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행사는 한국 농식품의 주요 소비층인 주부들과 잠재고객인 유아들을 대상으로 유아 전용식품과 한국식품의 인지도 향상 뿐만 아니라 안전성과 프리미엄 식품의 이미지를 홍보하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aT에 따르면 캄보디아는 유아식품이 대형유통매장과 지역 슈퍼마켓 입점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유아용품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오토바이를 타고 직장에 다니는 엄마들이 퇴근하면서 유아용품점 앞에 간단히 주차한 후 바로 분유를 사갈 수 있는 이동 동선의 편리함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번 프로젝트는 프놈펜 시내에 위치한 대형 유아용품점에서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한국유아식품 홍보영상 촬영, SNS·옥외전광판을 통한 홍보, 유명포털·뉴스사이트에 홍보기사 게재 등도 병행해 진행하고 있다.

2018년 세계은행 자료를 보면 캄보디아는 인구 1천명당 출산율이 22명에 달하며 이는 한국의 6명에 비해 3배가 넘는 수준이다.

그렇지만 자국산 조제 분유가 없이 대부분 미국, 유럽, 동남아 등 수입품에 의존하고 있어 조제분유와 영유아식품 수출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실제로 10월말 기준으로 조제분유를 비롯한 對캄보디아 유아식품 수출실적은 362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1%가 증가했다.

aT 신현곤 식품수출이사는 "캄보디아에서 최근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안전하고 신뢰성있는 한국 영유아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점점 늘고 있다"며 "현지 상황에 최적화된 유통플랫폼을 활용해 집중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철기자 douls18309@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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