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기고> 화목보일러 취급 주의해야

입력 2020.10.06. 13:58 수정 2020.11.25. 20:04 댓글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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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수 (여수소방서)

화목보일러는 가까운 곳에 땔감을 비치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불티가 많이 날리고, 온도조절장치가 없어 쉽게 과열되면 발생하는 복사열로 인해 주위에 있는 땔감으로 옮겨 붙어 화재가 발생하기 쉽다는 단점이 있다.

화목보일러를 설치할 때는 건축물 외벽과 충분한 거리를 두고, 벽 또는 천장과 접촉부분은 불에 타지 않는 재료를 사용해야 하며, 화재를 대비해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해야 한다.

화목보일러 화재는 대부분 사용자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므로, 안전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 연료를 한꺼번에 넣지 않아야 하며, 연통주변에는 종이, 목재, 천 등 가연물을 쌓아두지 말고, 불씨가 남은 재는 바람에 의해 산불로 번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물을 뿌려 재발화되지 않도록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한, 투입구 개방시 연기에 의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측면에서 열어야 하고, 땔감을 넣은 후 투입구를 꼭 닫아 불씨가 날리지 않도록 하며, 보일러 내부와 연통에 불순물이 쌓이지 않도록 수시로 청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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