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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2025년까지 전기차 연료전지 자급자족" 부집행위원장

입력 2020.11.25. 12:59 댓글 0개
【서울=뉴시스】5일(현지시각)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열린 'LG화학 폴란드 전기차 배터리 공장 기공식' 행사장에서 구본무 LG그룹 회장(우측에서 2번째), 마테우쉬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부총리(우측에서 첫번째) 등이 전시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연합(EU)은 중국이 선도하는 전기자동차(EV)용 연료전지(배터리)를 오는 2025년까진 자급자족할 수 있다고 마로시 셰프초비치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부집행위원장이 밝혔다.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세프초비치 부집행위원장은 24일(현지시간) 전기차 연료전지에 관한 온라인 회의에서 EU가 전기차용 연료전지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2025년에는 역내를 주행하는 전기차 전지를 수입에 의존하지 않은 채 조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EU는 2050년 역내 온실효과 기수 배출량을 실질적으로 제로로 하는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청정에너지 산업 부문의 역내생산을 증대하고 있다.

그 대상에는 수소연료, CO2 등 배출이 제로 또는 낮은 환경친화차(clean vehicle)의 동력원인 전지 등을 포함하고 있다.

셰프초비치 부위원장은 "EU가 2025년에는 유럽 자동차산업이 필요로 하는 물량을 맞추는데 충분한 전지셀을 생산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수출용 연료전지의 생산능력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세계 리튬이온 전지셀의 80% 정도를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는데 유럽도 생산능력을 급격히 확대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지금 전지셀를 생산하는 대규모 공장을 15개나 건설하고 있다.

셰프초비치 부위원장은 계획한 유럽 곳곳의 연료전지 제조시설이 2025년에는 최소로 잡아도 600만대의 전기차를 움직이는데 충분한 양의 전지셀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집행위원회는 2025년 안으로 유럽에서 저배출 차량이 1300만대로 늘어난다고 예상하면서 관련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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