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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누적 1천명 넘어···밤새 15명 확진
입력 2020.11.25. 08:45 댓글 0개전남선 지인·가족간 일상접촉 통한 광범위한 전파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밤새 광주·전남에서 지역민 1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에선 전남대학교병원과 교도소를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고, 전남은 일상생활 접촉을 통한 광범위하게 바이러스가 전파되고 있다.
25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이후 밤사이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광주 10명, 전남 5명이다.
광주 지역 신규 확진자는 623~632번 환자로 등록됐다.
623번 환자는 전남대병원 감염내과 소속 간호사다. 이달 13일 첫 병원 의료진 확진 이후 주기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으며, 3번째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남대병원 방사선사인 627번 환자는 기존 확진자의 밀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됐으며,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으로 판명됐다.
624·626번 환자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나주 지역 확진자(전남 367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625번 환자는 전북 지역 확진자와의 직·간접적 접촉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628번 환자는 확진자인 광주교도소 직원과 일상생활 접촉 중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629~632번 환자등 4명은 광주교도소 수용자 전수 검사를 통해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이로써 전남대병원발 집단감염 사례는 57명까지 늘었으며, 광주교도소 관련 확진자도 15명을 기록했다.
전남에선 나주·순천·목포에서 신규 확진자 5명이 나왔다.
나주에선 앞서 양성 판정을 받은 전남 367번 환자의 초등학생 자녀를 비롯한 가족 3명이 확진으로 판명됐다. 367번 확진자는 정확한 감염원을 알 수 없다.
순천지역 확진자는 광양제철소 협력업체발 n차 감염자인 것으로 보인다.
순천 지역 확진자와 서울에서 열린 결혼식에서 만난 신안군민도 새롭게 확진됐다. 신안에 거주하고 있지만 목포에서 진단 검사를 받아 목포 32번(전남 373번) 환자로 등록됐다.
시·도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을 격리하는 한편, 역학조사를 벌여 지역 내 동선·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또 촘촘한 방역망을 구축해 추가 감염 확산을 차단할 방침이다.
한편,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광주 632명, 전남 373명 등 총 1005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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