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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사상 첫 3만 돌파...백신·바이든 정권인수 본격화 효과
입력 2020.11.25. 03:38 댓글 0개[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장중 사상 처음으로 3만 선을 돌파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장중 전날보다 510.55포인트(1.73%) 뛴 3만101.82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장중 전날보다 56.35포인트(1.58%) 오른 3633.94를 나타내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21.93포인트(1.03%) 상승한 1만2002.57을 기록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관한 잇따른 희소식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 본격화 기대감이 시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우지수 3만 돌파 소식이 전해진 직후 백악관 브리핑룸을 깜짝 방문해 짧은 축하 인사를 했다고 CNN 등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를 축하하고 싶다. 증시가, 다우산업평균지수가 방금 3만을 쳤다. 역사상 최고점"이라며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모든 일에도 불구하고 일어난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백신 분야의 일이 매우 기쁘다"며 "의학적으로 이런 적이 없었다. 사람들이 이를 인정하면서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 기간 우리는 48번째 기록을 세웠다"며 "열심히 일한 이 정부의 모든 이들을 축하하고 싶다. 무엇보다 우리나라 국민들을 축하하고 싶다"고 말했다.
제약업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옥스퍼드대학·아스트라제네카 등이 이달 들어 잇따라 각기 개발 중인 백신이 높은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에서 연방총무청(GSA)에 바이든 당선인에 대한 인수인계 협력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GSA는 당선인 확정과 정권 이양에 필요한 자원 제공을 맡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대선 결과에 대한 법적 싸움을 계속할 것이라고 불복 의사를 거듭 밝혔다.
그동안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 공식화가 지연되면서 정권 인수에 차질이 빚어질 거란 우려가 높았다.
바이든 당선인이 초대 재무장관에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낙점했다는 소식도 시장에 호재가 됐다.
옐런 전 의장은 금융계에서 널리 존경받고 있으며, 2014~2018년 연준을 이끄는 등 경제정책 관련 오랜 경력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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