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전남 누적 주택담보대출액 '26조5천억원'

입력 2020.11.24. 16:49 수정 2020.11.24. 17:25 댓글 0개
<한은 지역본부 ‘9월 여수신동향’>
‘묻지마 투자’에 집값 들썩까지
9월 한달만에 3천억 이상 늘어
광주시청 전경사진

올 9월말 잔액으로 광주·전남지역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26조5천260억원에 달했다.

아파트에 대한 '묻지마 투자'에 이어 지역 집값까지 들썩이면서 9월 한달에만 3천억원 이상 늘었다.

24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9월 중 광주전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 자료에 따르면 9월 중 지역 금융기관 여신은 전달보다 1조2천106억원으로 증가했다.

7월과 8월 증가액 1조3천38억원과 1조2천29억원 등 3개월 연속 1조원 이상 늘었다.

예금은행은 기업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기업대출은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 추석 자금 수요 등으로 5천44억원에서 5천497억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3천76억원에서 3천672억원으로 늘었다.

특히 가계대출 중에서 주택담보대출은 2천977억원 늘어 올 9월말 현재 잔액은 18조4천101억원을 나타냈다.

반면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신용협동조합과 상호저축은행의 여신 증가폭이 확대되고 상호금융이 전달의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수출입은행과 우체국예금, 새마을금고는 감소세로 전환됐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8월에는 79억원 줄었지만 9월에는 215억원이 증가해 9월말 잔액은 8조1천159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광주·전남지역 예금은 9월 한달 1조5천316억원이 늘어 누적 잔액 139조498억원을 나타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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