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이용빈 의원 "장록습지 주변, 창조적 개발 필요"

입력 2020.11.24. 14:06 수정 2020.11.24. 14:06 댓글 0개
난개발·친수공간 훼손 방지 원칙 제시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광산갑)이 광주 광산구 장록습지 주변을 중심으로 개발 움직임이 있는 것과 관련, 난개발과 친수공간 훼손을 막기 위한 원칙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24일 '장록습지 주변 개발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장록습지 주변 지역 개발에 대규모 아파트 조성사업이 포함돼 있다는 소식에 황룡강의 가치를 훼손할 난개발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며 4가지 원칙을 지켜달라고 요구했다.

우선 "황룡강은 미래 세대에게 물려주어야 할 천혜의 생태환경자원으로 장록습지의 국가습지 지정은 차질없이 추진돼야 한다"며 "주변 지역 개발 역시 아파트 위주의 개발이 아닌 친환경적이고 역사 문화 자원을 관광 자원화 할 수 있는 창조적 발상의 개발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으로 홍수 등 황룡강 치수 대책을 제대로 수립하고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고 했다. 기후위기 시대에 걸맞게 한층 강화된 홍수방제 대책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30년전 홍수와 무분별한 준설로 물길 변형과 수중 생태계가 파괴된 황룡강과 주변구역에 대해 수질과 상태환경을 복원해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존구역 이외의 주변 지역 난개발을 막고 친환경적인 휴식처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지난 12일 권역별로 국가정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는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공동발의 했다"며 "황룡강 유역의 습지 생태계를 포함한 자연환경은 국가정원 조성을 위한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만큼 장록습지 보존으로 광주에도 국가정원을 조성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어야 한다 "고 말했다. 이삼섭기자 seobi@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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