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보성군, 직불금 조기 지급···최대 5배 늘어

입력 2020.11.24. 10:34 수정 2020.11.24. 10:34 댓글 0개
9천318농가 238억 원 규모
전년보다 100억 이상 증액
보성군은 이달 하순부터 기본형 공익직불금(이하 공익직불금)을 조기 지급한다. 사진은 올해 수매현장 모습.

보성군은 이달 하순부터 기본형 공익직불금(이하 공익직불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성군 공익직불금 지급 규모는 9천318농가에 238억 6천200만 원으로 지난해(139억 원)보다 2배가량 증가됐다. 농가당 수령액은 최대 2~5배 가까이 될 것으로 파악된다.

보성군은 코로나19 확산과 여름철 장마와 태풍 등으로 인한 농업인 피해를 고려해 직불금 지급 시기를 앞당겼다.

경작규모별로는 0.1~0.5㏊ 이하 경작하는 농업인에게 지급되는 소농 직불금이 41억 원(3천491농가), 0.5~2㏊ 및 2~6㏊, 6㏊ 이상 등 재배면적에 따라 3단계로 구분해 역진적 단가를 적용, 지급되는 면적직불금은 197억 원(5천827농가)이다.

특히, 농가 단위로 지급되는 소농직불금은 7가지 지급요건(0.5㏊이하 경작, 농지 소유면적 1.55㏊미만, 농촌거주 3년 이상, 영농종사 3년 이상, 농외소득 개인 2천만 원 미만·농가 4천500만 원 미만 등) 충족 시 면적에 관계없이 120만 원이 지급된다.

김철우 군수는 "올해 유례없이 길었던 장마와 태풍으로 인해 힘든 한해를 보내고 있는 농가들에게 도움을 드리기 위해 공익 직불금을 조기 지급한다"며 "공익직불제 도입으로 농가당 수령액이 늘어나 특히, 소농들의 혜택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이번 조기지급이 영농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성=정종만기자 jjjman1@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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