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담양군, 내년에는 재해 복구와 경제 회복에 집중

입력 2020.11.24. 10:33 수정 2020.11.24. 10:33 댓글 0개
14.3% 증액된 4천327억 원
본예산 ‘역대 최대’ 편성

담양군은 집중호우 재해복구와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대응,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둔 내년 예산안을 편성했다.

담양군은 지난 20일 4천327억 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안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3천786억 원 대비 541억 원(14.3%)이 증액된 규모로 일반회계 4천213억 원, 특별회계 114억 원이다.

세출은 ▲집중호우 피해 복구·위험시설 정비 등 주민생활 안전 강화 ▲생활밀착형 문화·관광 기반 활성화 ▲코로나19 방역 등 주민 건강분야 투자 확대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대비한 지역경제 회복 지원 ▲농업인의 소득안정 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맞춤형 예산 등 주민의 일상회복을 중심으로 편성했다.

일반회계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지역교육환경개선을 위한 교육분야는 지역인재육성 22억, 고등학교무상교육 지원 2.5억원 등 7개사업에 29억원을 반영했다. 또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를 위한 환경보호 분야는 스마트 관망관리시스템 구축 92억원, 노후상수도 정비 65억원, 농어촌생활용수개발 75억원, 생활자원회수센터 확충 5억원 등 76개사업에 651억원을 반영했다.

취약계층 보호와 주민건강을 위한 복지·보건 분야는 기초연금지원 189억원, 노인일자리와 사회활동지원 확대 43억원, 보육교직원 인건비지원 22억원, 감염병대응업무추진 8억원, 국가예방접종사업 7억원 등 331개사업에 905억원을 반영했다.

농림업의 소득향상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농림분야 예산은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기본형 공익직불사업 154억원과 전남형 농어민 공익수당 52억원, 맞춤형고품질쌀 육성 21억원, 농업용수시설확충사업 15억원, 농작물재해보험료 8억원 등 324개 사업에 860억 원을 반영했다.

담양군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와 코로나19 영향 등에 따른 열악한 재정여건을 타개하고자 공공부문 경비를 절감하고 불요불급한 사업의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전략적으로 재원을 배분했다"며 "역대 최대규모의 확장적 재정운용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지역 경제회복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담양=정태환기자 jth7808@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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