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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STL 마르티네스, 방역 수칙 위반 논란

입력 2020.11.24. 10:11 댓글 0개
구단 "사실 확인 중, 체포 된 건 아냐"
[세인트루이스=AP/뉴시스] 세인트루이스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 역투하고 있다. 2020.09.09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카를로스 마르티네스(29·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4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현지 언론을 인용해 마르티네스가 고국에서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예방 지침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마르티네스는 자신의 고향인 도미니카공화국 푸에르토 플라타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공개행사에 참석했다.

많은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 마르티네스가 마스크 없이 오토바이를 타고 있는 사진도 SNS에 유포됐다. 마르티네스가 뒤에 태운 가수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위반한 것이다.

사태 파악에 나선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마르티네스는 체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구단은 "세부사항을 수집하고 있지만, 마르티네스는 체포되지 않았고 그에 대한 법적 고발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확실히, 우리는 우리 조직의 어떤 누구도 고의로 지역사회법이나 건강 규정을 위반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르티네스는 시즌 중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인 선수 중 한 명이다. 한 동안 병원에서 보내야 했을 만큼 심각한 증상을 보였던 그는 한 달 이상을 전력에서 이탈했다.

개막 전만 해도 선발 복귀로 기대를 모았지만, 5경기에서 승리없이 3패 평균자책점 9.90으로 실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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