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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멕시코 당국이 서부 도시 과달라하라 외곽의 한 비밀 무덤에서 113구의 시신과 추가 유해들을 수습했다.
제라르도 옥타비오 솔리스 잘리스코주 검사는 23일 밤(현지시간) 희생자들 중 30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잘리스코주는 멕시코에서 가장 폭력적이고 강력한 범죄조직 중 하나인 잘리스코 신세대 카르텔의 본거지로 최근 몇 년간 다른 어떤 주보다 더 많은 시신들이 비밀 무덤에서 발견된 곳이다.
멕시코 내무부에 따르면 2006년부터 올해 9월30일까지 잘리스코 비밀 무덤에서 발견된 시신은 897구로, 이 가운데 605구는 2018년 12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 취임 이후 발견됐다.
과달라하라 남동쪽 엘살토의 비밀 무덤은 지난 10월 발견됐다.지난 10월 말 인근 과나후아토주의 한 묘지에서도 최소 59구의 시신이 수습됐다.
멕시코는 엄청난 수의 실종자들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연방정부는 지난 10월 2006년 이후 7만5000명 이상이 사라졌다고 보고했다. 지난해 실종자가 8300명을 넘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2006년 이후 멕시코 전역에서 4092개의 비밀 무덤이 발견돼 6900여구의 시신이 수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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