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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황룡강 습지개발 이달 내 부서간 TF팀 구성

입력 2020.11.23. 10:50 댓글 16개
17곳 의향서 제출, 평동산단 주변 139만㎡ 민자 개발
광주 광산구 황룡강 장록습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시가 추진중인 황룡강변 장록습지 주변 개발사업에 10여 개 민간 투자업체가 몰린 가운데 광주시가 이달 안으로 부서간 협업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키로 했다.

광주시는 23일 "내년 1월29일 사업계획서 제출시한을 앞두고 이달 안에 관련 실국을 중심으로 협업 TF팀을 조기 구성해 본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일 황룡강변 장록습지 주변 개발사업에 대한 투자의향서 접수마감 결과, 17개 업체에서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건설회사 10곳, 부동산 업체 5곳, 금융 투자 기관 2곳 등이다.

이 사업은 광산구 지죽동 평동 준공업지역 일원 139만5553㎡를 도시개발법에 의한 민관합동 도시개발사업 대상지로 해 민간 주도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개발예정 부지는 준공업지역 뿐만 아니라 생산녹지, 자연녹지지역 등으로 돼 있어 아파트 단지 등의 개발이 불가능하지만, 이를 수용해 21개 택지를 개발한다는 것이 공모 지침의 골자다.

이 가운데 공동주택부지가 9개로 면적으로는 전체 3분의 2를 차지하고, 단독주택부지 1개, 학교 5개, 지역전략산업 시설 2개, 상업시설 3개, 유통용지 1개로 구성됐다.

농업지역이던 이 일대는 산단 조성 당시 땅값이 싼 생산녹지 중심으로 개발이 이뤄져 마을 주민들의 반발이 일자 1998년 준공업지역으로 용도를 변경했지만 이후 폐기물시설 등이 들어서면서 또 다른 민원들이 대두됐다.

민원을 털고, 효율적인 개발로 난개발을 막겠다는 게 시의 입장이지만 "전략산업 이면에 대규모 아파트 개발 계획이 숨겨진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시의회에서도 이같은 문제가 수면 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민간 부문의 창의성, 자금력, 첨단기술력을 활용하고, 시의 재정 여건을 감안해 민간 공모로 추진하게 됐다"며 "아파트 난개발과 친수공간 훼손, 선정 과정의 공정성 등 여러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모든 사안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부서간 유기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남언 시 일자리경제실장은 "사업계획서 제출과 이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민간사업자 협력 체결 등의 후속 절차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며 "아파트 위주 개발이 아닌 체계적이고 친환경적인 개발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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