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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사랑은 계속된다' 리퍼트 전 대사 "아침에 KS 3차전, 저녁에 4차전"

입력 2020.11.22. 11:34 댓글 0개
[서울=뉴시스] 두산 베어스 응원하는 마크 리퍼트 전 주한미국대사. (사진 = 마크 리퍼트 전 대사 트위터 캡처)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마크 리퍼트 전 주한미국대사의 두산 베어스 사랑은 이미 유명하다. 올해에도 그의 두산 사랑은 계속되고 있다.

리퍼트 전 대사는 21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두산을 응원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사진 속에는 리퍼트 전 대사가 두산 모자와 유니폼을 차려입고 치킨과 맥주를 먹는 모습이 담겨있다.

리퍼트 전 대사는 사진과 함께 "아침에 커피 게임 3차전 두산 승리! 저녁에는 치맥(치킨과 맥주) 게임 준비됐다"고 전했다.

앞서 20일에는 "미국과 한국의 시차 떄문에 미국에서는 한국시리즈 3, 4차전이 하루에 다 열린다"며 "1일 2야구다. 3차전은 모닝커피 마시면서 보고, 4차전은 치맥과 함께 한다"고 밝혔다.

NC 다이노스와 두산의 2020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은 20일 오후 6시30분에, 4차전은 21일 오후 2시에 열렸다.

미국 워싱턴DC에 머물고 있는 리퍼트 전 대사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20일 오전 4시30분에 한국시리즈 3차전을 본 뒤 20일 밤 12시에 4차전을 본 것이다.

두산의 열혈 팬으로 잘 알려진 리퍼트 전 대사의 트위터 계정은 두산과 관련된 게시물로 가득하다. 두산이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승리한 뒤에도 "9회를 보면서 심장이 떨렸다. 호세 페르난데스, 김재호 홈런에 크리스 플렉센이 멋진 투구를 했다"며 "V7 멀지 않았다. 힘내라 두산"이라고 응원했다.

리퍼트 전 대사는 2014년 10월부터 2017년 1월까지 주한미국대사를 지냈는데, 당시 두산을 응원하기 위해 종종 잠실구장을 찾았다. 퇴직 후에도 매년 한국을 찾아 두산의 개막전을 관전했다. 그는 2015년 4월 두산 경기의 시구자로 나서기도 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인해 한국 방문이 어려워졌지만, 리퍼트 전 대사는 미국 현지에서도 응원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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