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교도소까지 확산하나...전대병원발 광주서만 47명

입력 2020.11.22. 08:01 댓글 4개
전대병원 선별진료소 (사진=뉴시스 제공)

광주광역시 대표 의료기관이자 국가 지정 감염병 치료 병상이 있는 전남대학교병원을 거점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가족·지인 등 연쇄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 

광주시 방역당국의 설명 등을 종합하면 21일 확진자 8명(광주 607~614번) 가운데 전남대병원 관련은 모두 5명이다. 광주 607~610번, 613번 확진자로 각각 분류됐다. 

전남대병원 발 ‘n차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의사·간호사·환자·입점 업체 직원 → 가족(남편·부인·자녀·부모 등)과 지인 → 교도소·병원·술집·우체국·의류가게·성당 → 가족·지인 등의 악순환이 되풀이 되고 있다. 

광주교도소에 비상이 걸렸다. 직원인 A(광주 607번 확진자)씨는 입원 중인 수형자 관리를 위해 교대로 전남대병원을 오가다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밀접촉자인 A씨의 부인(609번)와 자녀(610번)도 추가 감염됐다. 

방역 당국은 A씨의 교도소 내 동선을 파악해 수형자 252명, 직원 350명 등 접촉자 602명을 대상으로 검사하고 있다. 앞서 이달 초, 남구 진월동 모 호프집을 방문한 광주교도소 직원이 코로나19에 감염돼 동료 직원 1명, 지인 2명 등 4명의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다. 당시 해당 직원과 달리 A씨는 수형자 관리 업무를 맡아 검사 규모가 커졌다.

광주 613번은 전남대병원 관련 575번 환자의 배우자다. 광주 608번도 앞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전남대병원 간호사(606번)의 가족이다. 

전남대병원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남 목포·영암·무안 14명, 경기 성남·광명 5명 등 타 지역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이로써 지난 13일 신경외과 전문의가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전남대병원 발 확진자는 모두 66명으로 늘었다. 확진자는 ▲ 의료진(의사 6명·간호사 5명·방사선사 1명) ▲ 환자 5명 ▲ 보호자 3명 ▲입주업체 직원 2명 ▲ 지인·가족 등 24명 등이다. 

광주 614번과 612번은 각각 서울 마포 231번과 요양보호사로 일하던 전남 201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통신고 학생인 612번은 자가격리 해제 전 의무검사에서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사는 611번은 서울 감염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광주에선 이처럼 다양한 경로를 통해 지난 9일 4명, 10일 2명, 11일 6명, 12일 5명, 13일 7명, 14일 7명, 15일 4명, 16일 18명, 17일 9명, 18일 8명, 19일 4명, 20일 6명, 21일 8명 등 최근 2주일 사이 지역사회 감염이 88명 발생했다.

광주지역 주요 집단감염원은 ▲전남대병원 47명 ▲상무지구 유흥주점 15명 ▲광주교도소 10명 등으로 집계됐다.

유지호기자 hwaone@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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