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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펌프카 '전면 파업'···공사현장 올스톱

입력 2020.11.20. 11:25 댓글 0개
레미콘 운송노조 '격주제 주 5일 근무' 잠정합의에 항의
[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20일 민주노총 건설기계지부 광주전남 펌프카지회가 전면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펌프카 한대가 레미콘회사 출입로를 막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2020.11.20.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광주·전남지역 펌프카 업주들로 구성된 민주노총 건설기계지부 광주전남 펌프카지회가 전면 파업에 돌입하면서 지역 주요 건설현장의 공사가 거의 중단되고 있다.

20일 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날 펌프카지회가 레미콘 제조회사들이 레미콘 운송노조와 내년부터 격주제로 주 5일제 근무를 시행하기로 잠정 합의한데 대한 항의 차원에서 파업을 벌이고 있다.

펌프카 전면 파업으로 광주와 나주·장성·담양 등 전남 일부 시·군의 공사현장이 중단돼 시공업체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20일 민주노총 건설기계지부 광주전남 펌프카지회가 전면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펌프카 한대가 레미콘회사 출입로를 막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2020.11.20. photo@newsis.com

펌프카지회는 레미콘 운송노조가 격주제로 주 5일제 근무를 시행할 경우 영업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점에서 생존권 보호차원에서 레미콘 제조사업자 측에 사전 협의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파업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전 협의 불발은 한국노총 소속인 레미콘운송노조와 민주노총 소속인 펌프카지회 간 불협화음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파업과정에서 일부 펌프카 사업자는 레미콘 제조회사 출입문을 차량으로 막고 통행을 못하게 해 현장에서 다툼이 일어나고 있다.

[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20일 민주노총 건설기계지부 광주전남 펌프카지회가 전면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펌프카 한대가 레미콘회사 출입로를 막자 경찰이 출동해 설득을 하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2020.11.20. photo@newsis.com

여기에 펌프카지회 측에서 일부 레미콘 제조회사 측에 '오늘 물량을 출하할 경우 다음에 펌프카 운행을 하지 않겠다'고 공지문을 보내 영업방해 논란을 빚고 있다.

펌프카지회는 파업에 앞서 지난 18일 각 레미콘 제조회사 측에 다섯 가지 요구 조건이 담긴 '펌프카 총파업 공지' 공문을 발송하고 요구 조건이 관철될 때까지 파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이 내건 요구 조건은 '건설현장의 특수성을 감안해 주 5일근무제 시행에 대한 대책 수립', '부실 시공방지를 위해 작업물량을 마칠 수 있도록 잔량 출하' 등이다.

시공사 관계자 A씨는 "펌프카지회의 주장은 이해가 되지만 전면파업으로 영세 시공업체들은 당장 피해를 보고 있고, 파업이 길어질 경우 도산 위기로까지 내몰릴 수 있다"며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꼴인 영세 시공업체의 피해는 누가 보상해 줄 것인지 묻고 싶다"고 하소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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