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무안항공산단 첫삽···2022년 완공·3천명 고용

입력 2020.11.19. 13:49 수정 2020.11.19. 14:16 댓글 1개
망운면 일원에 448억원 들여 35만1천㎡ 조성
항공물류·부품·기내식 등 3천여명 고용 창출
20일 착공식을 갖는 무안항공특화(MRO)산업단지 위치도. 전남도 제공

무안국제공항에 날개를 달아줄 무안항공특화(MRO)산업단지가 20일 착공식을 시작으로 본격 조성된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무안국제공항 화물청사 앞에서 열리는 MRO산단 착공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서삼석 의원, 김산 무안군수와 김상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을 비롯한 관계자 130여명이 참석한다.

오는 2022년 완공예정인 MRO산단은 무안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항공정비 사업 및 연관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6월 국토교통부가 MRO특화단지 지정계획을 심의·확정하면서 본격 추진됐다.

무안군은 이에 앞서 같은해 4월 MRO 행거 건설업체인 국제항공정비, 운영 및 교육을 담당할 리투아니아 항공정비 업체인 에프엘 테크닉스, 기내식업체인 (주)에프앤디, 항공기정보서비스업체인 씨비에이벤쳐스,백상기계,(주)목양 등 6개 업체와 입주의향(MOA)협약을 체결했다.

또 서해지방해양경찰청과도 항공기지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100%입주 업체를 확보했다.

전남도도 신속한 행정처리로 보통 1~2년 이상 소요되는 산업단지 인허가 기간을 9개월로 단축했다.

무안 MRO산단은 무안국제공항 동쪽 경계지역인 망운면 피서리 일원에 35만1천㎡규모로 448억원을 들여 조성하게 된다.

항공정비와 기내식 등 운항서비스 관련 6개 업체는 내년부터 입주할 예정이며 산단 조성 공사는 2022년 12월 31일 준공식을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특히 무안MRO산단은 2025년 개통예정인 호남고속철도 무안공항역과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나 고급정비기술을 갖춘 인재육성 및 연관기업 유치를 통한 3천여명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남도는 연장4.3km(총사업비 432억원)의 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을 위해 내년 예산 24억원(국비 12억원 포함)을 확보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항공기의 안전운항 성능향상을 위한 정비·수리·분해조립 전문화 산단을 조성해 일자리 창출 등 블루이코노미 프로젝트 실현에 한발 더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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