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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소다 전 LA다저스 감독, 중환자실 입원

입력 2020.11.16. 09:48 댓글 0개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토미 라소다 전 LA 다저스 감독. 2018.04.12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토미 라소다(93) 전 LA 다저스 감독이 중환자실에 입원했으나 위급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다저스 구단은 16일(한국시간) 라소다 전 감독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집중 치료를 받은 뒤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저스 구단은 가족의 요청에 따라 중환자실에 입원한 이유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현재 위급한 상황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미국 매체 TMZ 스포츠는 "라소다 전 감독이 심장병 악화로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그러나 치료를 받은 뒤 안정을 찾았다"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는 무관하다"고 보도했다.

1976년 다저스 지휘봉을 잡은 라소다 전 감독은 1996시즌 도중 심장 질환으로 사퇴할 때까지 21년간 다저스를 이끌었다. 그는 3038경기를 지휘하며 1599승 1439패를 기록했다.

라소다 전 감독은 1981년과 1988년 다저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1983년과 1988년에는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에 올랐다.

그는 1997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라소다 전 감독은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28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브필드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직접 경기장을 찾아 다저스의 우승 장면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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