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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비용 하향 안정세···29만9천원 수준

입력 2020.11.12. 15:09 댓글 0개
출하량 늘어난 배추·무·생강 가격 하락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는 지난 11일 오전 지사 앞마당에서 김장김치 6520㎏을 담아 지역사회 취약계층 652세대에 전달했다. 2020.11.12. jsh0128@newsis.com

[세종=뉴시스] 위용성 기자 = 이달 들어 김장비용이 20만원대로 내려가는 등 하향 안정세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11일 4인 가구, 배추 20포기 기준 김장재료 구입비용은 29만9000원으로 조사됐다. 지난주(30만9130원) 대비 3.4% 하락한 수준이다.

이는 aT가 김장재료로 많이 사용되는 13개 품목에 대해 전국 19개 지역의 전통시장 18곳과 대형유통업체 27곳을 조사한 결과다.

품목별로 보면 출하량이 늘어난 배추와 무, 생강 하락폭이 컸다. 배추의 경우 20포기 가격이 6만7421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8만5989원) 대비 21.6%나 낮아졌다. 무는 10개당 가격이 2만750원으로 1년 전(2만6196원)과 비교해 20.8% 하락했다. 흙생강 역시 120g당 1083원으로 1년 전(1327원)보다 18.4% 내렸다.

반면 고춧가루와 마늘 등 양념채소류는 올랐다. 고춧가루는 6만5103원으로 작년(4만8300원)에 비해 34.8% 올랐고, 깐마늘은 1만2079원으로 1년 전(8651원) 대비 39.6% 상승했다.

김장철을 맞아 농림축산식품부도 '농할 갑시다, 김장편'이라는 명칭으로 농축산물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다음 달 2일까지 농협과 대형유통업체, 온라인쇼핑몰, 친환경전문점, 로컬푸드 직매장 등 약 3500개 매장에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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