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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또 춥다…강한 바람·짙은 황사

입력 2010.12.03. 07:00 댓글 0개

3일 기온이 떨어지고 찬 바람이 강하게 불어 추운 가운데 전국적으로 짙은 황사가 나타날 전망이다.

기상청은 2일 "내일 기압골의 영향에서 벗어나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새벽 한 때 구름이 많고 강원산지와 제주도산간에서 곳에 따라 한 때 비 또는 눈(강수확률 60%)이 오겠다. 전라남북도와 제주도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전라남북도서해안과 충청남북도, 경상남북도내륙지방에서는 아침에 산발적으로 약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일부 지역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고 찬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1도, 수원 -1도, 춘천 0도, 강릉 5도, 충주 0도, 대전 2도, 전주 4도, 광주 4도, 대구 4도, 부산 7도, 제주 9도 등 -4도에서 7도로 전날보다 낮을 것으로 관측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도, 인천 3도, 수원 3도, 춘천 4도, 강릉 8도, 충주 3도, 대전 6도, 전주 7도, 광주 8도, 대구 9도, 부산 11도, 제주 11도 등 2도에서 12도로 전날보다 낮겠다.

아울러 중국 고비사막에서 시작된 황사가 서풍 또는 북서풍을 타고 이동해 영향을 줌에 따라 전국적으로 짙은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서해안과 남부지방은 매우 짙은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강한 바람과 함께 전해상에서 2.0m~5.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은 찬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지고 4일 아침에는 전국 대부분지방에서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춥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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