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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남은 3년 더 많은 일 해낼거야" MLB닷컴

입력 2020.11.11. 17:25 댓글 0개
[세인트피터즈버그=AP/뉴시스]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22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투구하고 있다. 2020.08.23.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토론토 블루제이스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친 류현진을 두고 다시 한 번 현지의 호평이 등장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1일(한국시간) 양대리그 사이영상 후보들의 활약상을 돌아보는 기사에서 류현진을 언급했다.

류현진은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마에다 겐타(미네소타 트윈스)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렸다. 수상 가능성이 높진 않지만 최후의 3인에 남았다는 점만으로도 영광스러운 일이다.

LA 다저스를 떠나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에 계약한 류현진은 60경기짜리 미니 시즌에서 12경기 등판, 5승2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4위에 오르며 에이스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MLB닷컴은 "토론토는 류현진을 에이스로 영입했고, 베테랑 좌완 투수는 이를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류현진은 부상과 일관성 없는 경기력으로 고전하던 로테이션에 필요한 것을 선사했다"면서 "포스트시즌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았지만 9월 뉴욕 양키스전 7이닝 투구로 팀의 가을야구 진출에 기여했다"고 보탰다.

9월25일 양키스와 만난 류현진은 7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덕분에 토론토는 매직넘버 '1'을 지우고 4년 만의 가을야구 복귀를 확정했다.

MLB닷컴은 첫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류현진이 남은 세 시즌 역시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그의 주무기인 체인지업에 주목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의 체인지업은 여전히 최고 수준이다. 직구와 커터 역시 타자들을 어렵게 했다"면서 "앞으로 3년 간 이런 것들을 토론토에 더 많이 가져다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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