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5·18민주화운동을 주제로 만들어진 뮤지컬 '광주'가 서울 공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 1만여명의 관중을 동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문화재단은 서울 대학로에서 막을 내린 뮤지컬 '광주' 입장 관객이 1만명을 동원했다고 10일 밝혔다.

뮤지컬 '광주'는 지난달 9일 초연해 한달동안 총 40회 공연했다.

또 공연장에 5·18 40주년 기획 특별전 '19800518-광주' 전시회를 열어 젊은 관객들로부터 호응을 이끌어냈다.

서울 공연을 마친 작품은 오는 14일과 15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재공연되며 21일과 22일에는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어 28일과 29일에는 전라북도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공연되며 투어의 마지막은 다음달 11일부터 13일까지 광주 빛고을 시민문화관에서 광주 관객을 만나는 것으로 장식한다.

작품은 5·18노래 '님을 위한 행진곡' 문화콘텐츠 제작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치열하게 항쟁을 벌인 광주 시민들의 실제 이야기가 담겨있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13인조 오케스트라가 매회 라이브 연주돼 극의 감동을 높였다.

작품은 뮤지컬 배우 민우혁, 테이, 서은광(BTOB), 민영기, 김찬호, 장은아, 정인지 등 총 38명이 캐스팅돼 공연전부터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광주문화재단 관계자는 "뮤지컬 '광주'가 서울 공연에서 호응을 받아 지방투어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며 "작품을 통해 5·18의 정신이 젊은 층에도 전달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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