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미디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내년 광주 부동산 시장은?

입력 2020.11.05. 19:36 수정 2020.11.06. 08:36 댓글 0개

내년 광주지역 부동산시장은 어떻게 될까? 사랑방이 창간 30주년을 맞아 ‘포스트 코로나시대, 내년 광주 부동산시장 전망’이라는 주제로 국내 최고의 부동산 전문가들로 부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호 주거형태와  주목해야 할 투자처, 내년 광주 아파트 가격 등에 대해 인터뷰를 가졌다.   <편집자 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호 주거형태와 주택 트렌드?

▶ 고종완 원장 = 첫째, 최근 뉴욕의 도심 탈출 현상에서 볼 수 있듯이 번잡한 서울 도심권을 떠나 1시간 이내 출퇴근이 가능한 외곽으로의 주거 이동을 고민하는 라이프경제·노마드 경제족이 증가할 전망이다.

둘째, 원격·재택근무 수요 증가로 주거 공간에 업무 공간을 마련하는 것은 필수가 될 것이다.

직장인·맞벌이 부부의 경우 현재 주거공간의 평면을 재설계하고 가족의 라이프 스타일에 걸맞게 인테리어를 하는 경우가 빈번해질 것이다.

여기에 20~30평대 소형아파트 거주자의 경우 40평 이상 중대형으로 갈아타기를 할 것으로 예측된다.

▶ 김덕례 실장 =  ‘코로나19’로 주거공간에 대한 인식이 크게 바뀔 것이다. 단순히 잠을 자는 생활공간에서 교육, 업무, 문화 등 다양한 복합기능을 수행하는 공간으로 변화할 수 있다.

좀 더 넓고 유연한 변경이 가능한 가변형 공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이러한 복합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중심지역에 대한 새 아파트 수요는 증가할 것이다.

▶ 김항집 교수 = 코로나 시대에 미국에서는 비대면 언택트 주거방식인 교외단독주택과 전원주택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충분한 공급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2020년은 수도권 인구 비중이 처음으로 전국의 50%를 돌파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대량 주택공급 정책이 지속되고 있다. 쾌적하고 품질 높은 단독주택단지 공급은 한정돼 있고, 자산가치를 중시하는 주거 선택의 특성상 공동주택을 탈피하는 급격한 주거형태의 변화가 발생하기는 힘들 것이다.

▶ 전광섭 교수 = 코로나 위기 이후 생활양식과 글로벌 공급사슬 변화에 따라 여가, 소비, 업무 등 생활양식 전반에서 언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미래형 주거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반 마련으로 육아 및 노인지원서비스, 생활편의 지원서비스 등 다양한 양질의 주거서비스가 지속 가능하게 제공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것이다.

미래 건축기술 적용 확대에 따른 중고층 모듈러주택 공급 확대 기반 마련, 장수명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모델 마련, 제로에너지주택 공급 확대와 관련 거버넌스 구축 및 사후관리체계가 마련될 것이다.

▶ 홍광희 부장 = 그동안 부정적 요인 등으로 인해 활성화되지 못했던 재택근무나 온라인 교육 등이 급속하게 일상화하면서 뉴노멀로 등장했다.

이로 인해 다수의 주민이 거주하는 공동주택 위주 주거에 대한 개념도 변화하는 추세이다. 그동안 꾸준히 광주 인근인 담양, 나주, 화순지역에서 확산일로에 있는 전원주택이나 타운하우스, 단독주택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주목해야 할 부동산 투자처?

▶ 고종완 원장 = 수도권의 경우 집값이 많이 오르고 상대적으로 비싼 서울보다는 내 집 마련을 위해서는 경기, 인천지역을 주목해야 한다. 또 미세먼지, 코로나 등으로 인해 건강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역세권은 기본이고 공세권, 숲세권, 한강권, 조망권, 의료권, 문화권, 단지내 커뮤니티 등이 갖춰진 곳이 인기를 끌 것이다.

밀집한 아파트보다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합한 단독주택, 전원주택, 농가주택, 별장주택, 콘도식주택 등에 주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 김덕례 실장 =  건전한 투자자산으로 주택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수 있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시대에도 비대면 생활 지속으로 상가 공실이 높아지고 수익률은 하락하면서 상가부동산보다는 주거용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물류산업 가속화로 물류 관련 부동산에 대한 투자 가치가 증가할 수 있다.

▶ 김항집 교수 =  수도권 부동산 가격 폭등은 그동안 택지개발사업 중단, 재개발·재건축 억제 및 도시재생사업 드라이브, 2030세대의 조기 주택수요가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비정상적 주택가격 상승은 3기 신도시와 공공주택지구사업의 분양·입주가 시작되는 2022년을 전후로 하향 안정세로 전환될 것이다. 따라서 향후 부동산 투자는 공동주택보다는 토지와 주말 주택 등이 유망하다고 생각한다. 입지는 수도권과 대도시 주변의 교외지역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할 것이다.

▶ 전광섭 교수 = 코로나가 장기화될 경우 광주 근교인 담양이나 화순, 장성 등의 단독주택이나 소규모 주택 등 친환경 주택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세대가 함께 거주할 수 있는 한 지붕 두 가구 형태의 주택 등도 주목받을 수 있다.

▶ 홍광희 부장 = 비대면 언택트 사회로의 변화와 인터넷 상거래의 폭발적 증가에 따라 대규모 대형 오피스, 상업용부동산의 가치 하락은 이전 보다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초저금리시대 지속으로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 고정적 수익에 대한 투자 수요와 관심은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부동산3법 시행과 세제 강화로 기대수익률은 다소 낮아질 수밖에 없다.부동산개발의 원자재인 토지시장의 경우 첨단3지구 개발을 필두로 장기적으로는 민간 군공항 이전에 따른 스마트시티 개발, 각종 SOC사업들에 따른 토지가격 상승이 예상돼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다.

내년 코로나 종식 여부에 따른 광주 아파트 가격?

▶ 고종완 원장 =  광주는 타 지역에 비해 상승폭이 낮은데다 2021년 입주물량이 5천가구 수준까지 줄어든다. 하지만 투기수요보다는 실수요자 위주 시장으로 재편되고 있으며 청약시장은 여전히 뜨겁다. 내년에는 신도시 중심의 택지개발이 마무리되고 구도심을 중심으로 재개발 등 정비사업이 활성화되고 있어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입주물량 감소와 지하철 2호선 개통 등으로 상승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안정적인 흐름 속에 강보합세가 전망된다.

▶ 김덕례 실장 =  코로나가 광주시 아파트 가격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신규 입주물량과의 연관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연간 입주물량이 1만호 이상이었을 경우 아파트 가격이 약세를 보였으나, 내년 광주 아파트 입주물량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여 아파트 가격에 대한 상승압력이 될 수 있다. 특히 낡은 주택과 새 주택에 대한 선호 차이와 입주물량 감소로 최근에 지어진 아파트에 대한 가격상승 압력이 작동할 가능성이 높다.

▶ 김항집 교수 =  우리나라 주택시장 특성상, 코로나가 공동주택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재건축·재개발과 신규 공동주택 공급이 광주 아파트 가격의 변수라고 생각한다. 지난해부터 아파트 가격이 하향 안정세로 돌아섰고 분양가도 다소 하락세로 전환됐다. 특히 2030년까지 향후 10년간 10만호의 공동주택 공급이 예상되고 있어 공급 초과 현상에 따른 약보합세 또는 소폭 하락세가 예상된다.

▶ 전광섭 교수 = 광주 주택경기는 그동안 양호한 흐름을 보여왔다. 2017년 1만4천303세대, 2018년 9천570세대, 2019년 1만4천676세대 등 매년 일정 양의 주택이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지만 최근 도시재정비사업의 활발한 추진에 따른 공급과잉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민간 아파트의 경우 소유권 이전 등기 때까지 분양권을 전매할 수 없다는 점에서 분양시장에는 악재로 작용될 수밖에 없지만 어느 지역보다도 실수요자층이 두터워 시장가격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 홍광희 부장 =  ‘코로나 19’가 아파트 가격 변동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광주 주택시장은 풍부한 시중 유동자금 및 장기적인 초저금리라는 부동산시장의 긍정적 요인과 현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 정책 및 공급량 증가라는 부정적 요인이 상충하고 있어 실수요자들로 재편된 시장의 혼란이 예상된다. 하지만 신규아파트 공급지역이 구도심 재개발지역, 민간공원 특례사업지 등 우수한 정주여건과 다양한 입지프리미엄을 갖추고 있어 지속적 상승세는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srb7@hanmail.net전화 062-510-115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사랑방미디어'

부동산 주요뉴스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