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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200억 들여 고흥읍 구도심 도시재생

입력 2020.11.05. 15:52 댓글 0개
도시재생뉴딜 공모사업 선정,사업비 200억원 유치
민·관 협력으로 '다시 반짝이는 별, 고흥' 비전 실현
전남 고흥읍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 조감도

[고흥=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고흥군은 고흥읍 일원 구 도심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200억 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고흥군에 따르면 도시재생 사업 추진을 위해 도시재생 지원 센터를 개설하고 추진협의체 구성 및 민간단체 12곳과 업무협약 등 전략적인 준비를 통해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을 유치하는 쾌거를 이뤘다.

고흥읍은 수십 년 전부터 군청, 등기소, 교육청 등으로 사용해 왔던 공공시설과 조선 초기부터 형성된 주거지역, 고흥 전통시장을 비롯한 읍내 상가를 중심으로 도시가 형성됐다.

하지만 20여 년 전부터 인구가 줄고 그에 따른 공가·폐가 생겨나면서 주거환경이 노후화되고, 군 청사를 비롯한 공공기관의 외곽 이전으로 지역 중심상권도 침체가 가중됐다.

군민들은 고흥읍을 중심으로 시가지의 활성화 방안 마련을 요구했으며 군수와 공무원들도 획기적인 방안 마련에 골몰했다.

군은 이 같은 실정에 따라 작년 하반기부터 사업대상 지역 주민 6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도시재생 대학을 운영하면서 지역의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도출해왔다. 또 도시재생 전문가의 지속적인 자문을 통해 고흥읍 도시재생 사업의 기본방향을 설정하기도 했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도시재생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목적으로 '도시재생 지원 센터'를 개설하고 추진협의체를 구성해 지역 내 거버넌스를 구축하기도 했다.

민간단체 12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민·관 협력체계를 마련하는 등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준비가 이번 국토교통부 공모사업 유치의 성과로 이어졌다.

고흥읍 도시재생 사업은 전통과 문화가 함께 하는 '다시 반짝이는 별, 고흥'이라는 비전 아래 구도심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주민의 공동체 회복을 통한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뒀다.

주요 사업내용은 장기간 방치된 노후화된 상가와 빈집 등 매입 ▲세대별 맞춤형 복지 및 소통 공간 마련 ▲ 예비창업자를 위한 창업 육성 프로그램 운영 ▲ 남녀노소 상호 교류의 공간인 복합 커뮤니티 센터 조성 등이다.

송귀근 군수는 "공모사업 선정은 주민들의 참여와 열정이 이룩해 낸 결과인 만큼 고흥읍 구도심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주민 모두가 행복한 고흥읍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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