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주 운전하다 경찰 하차 요구 거부한 20대, 경찰에 제압뉴시스
- 세계 최대 노르웨이 국부펀드, 올 1분기에만 147조원 수익 올려뉴시스
- '가자의 슬픔' 배어나오는 사진, '올해의 세계 언론사진상'···사진기자도 가자인 뉴시스
- 결혼 앞둔 려욱, 악플러에 분노 "팬 갑질 아니냐"뉴시스
- 의대 증원분 '자율 감축의 권리' 요청한 총장들···해법 될까뉴시스
- 서지승 "이시언, 결혼후 더 좋아···매일 사랑받는 느낌"뉴시스
- 김수현, '눈물의 여왕' OST 부른다뉴시스
- "韓개인정보 지켜야, 알리·테무도 약속"···中과 협력 강화(종합)뉴시스
- EU 정상회의, 미·중 버금가는 '산업·기업 보조금'안 집중논의뉴시스
- 파경 이윤진 "이범수 모의총포 위협"···비비탄 의혹 반박뉴시스
무등산국립공원, 광주는 줄고·화순 확대 '주민반발'
입력 2020.11.04. 17:47 수정 2020.11.04. 17:50 댓글 0개광주 줄이고 화순·담양 편입 유력
대상지 주민들 "절대 안돼" 반대
환경부 “의견 수렴해 해소안 강구"
"엄연히 개인 재산입니다. 일평생 살아온 삶의 터전을 정부가 무슨 권리로 제한합니까? 각종 행위 제약에 따른 주민 피해는 고려해 본 적 있습니까?."
"국립공원 확장만이 환경보호가 아닙니다. 주민들의 입장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먼저 살펴야 합니다. 이렇게 일방적인 사업 추진, 용납 못합니다."
무등산국립공원의 면적을 일부 조정하는 공원계획 변경 설명·공청회가 지역 주민들의 성토장으로 변했다. 환경부의 국립공원계획 변경안에 대한 지역사회 반발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계획 조정은 회의적이어서 부처와 주민간 갈등 심화가 우려된다.
환경부와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는 4일 오후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에서 무등산국립공원 공원계획 변경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를 가졌다. 이날 환경부 등은 지난 2018년 4월부터 1년여간 공원계획 변경을 위해 진행했던 제3차 국립공원 타당성 조사 결과를 공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75.425㎢ 에 달하는 무등산국립공원 전체 면적은 0.779㎢가 증가한다.
세부적으로는 광주(총 47.654㎢)에서 0.178㎢가 편입되는 대신 0.402㎢가 해제돼 총 0.224㎢가 줄어든다. 담양(11.969㎢)은 0.020㎢ 해제·0.030㎢ 편입, 화순(15.802㎢)은 0.121㎢ 해제·1.113㎢ 편입이 결정됐다. 계획대로라면 신규 편입 면적의 대부분이 화순에 속한다. ▲동구리 만연산 ▲화순 수만리 일대 국·공유림 등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해당 지역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이날 공청회를 찾은 화순·담양지역 주민들은 "공원구역 조정을 철회하라"며 사업 원점 복구를 주장했다. 행사가 진행되는 내내 '국립공원의 무작정 확장은 우리 산림사업을 말살한다. 국립공원은 반성하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묵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국립공원 지정 확대를 반대하는 한국산림경영인협회 광주지회장 최남용씨는 "화순에만 임업 후계자가 300명을 넘는다. 국립공원으로 신규 편입될 경우 임업인들의 생계에 막대한 지장이 초래될 것은 자명한 일이다. 동굴과 정원, 숲체험 등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지역 관광산업도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담양 소쇄원을 종가로 하는 제주양씨 창암공파 문중 관계자도 "국가지정 명승 40호인 소쇄원을 일군 조부가 안장된 선산인 금곡동이 국립공원 대상지에 포함됐다. 문중 차원에서는 선산을 방문하고 주차장 조성 등 시설 확장이 필요한데 국립공원으로 포함되면 시설을 확충하기 어려워진다"고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국립공원관리공단 측은 "주민설명회와 공청회를 통해 제기된 민원을 검토해 이해충돌을 막도록 하겠다"며 "이해관계자들과 논의를 진행한 후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공원구역 조정 결과를 적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서충섭기자 zorba85@srb.co.kr
- 1경찰, 광주 카페돌진 승용차 국과수에 '급발진 감정' 의뢰..
- 2중앙공원 1지구 청약율 최대 22.6대 1..
- 3"이기적이라 아이 안 낳는 것 아냐"···'자녀 계획 있다'는 ..
- 4청산도 걸으며 전복 시식도···완도 슬로여행[주말엔 여기]..
- 5김병만 "뉴질랜드에 집 있다···정글로 벌어 정글 사"..
- 6황사 덮쳤다···부산 16개 구·군 전 지역 '미세먼지 경보'(..
- 7광주 상가 건물 1층 카페에 숭용차 돌진···다수 부상..
- 8광주 도심 카페로 차량 돌진, 8명 중·경상(종합)..
- 9태진아 "아내 예쁜 치매, 간병 위해 행사 줄여···돈 의미 없..
- 10MZ는 '이 방법'으로 살 뺀다는데···전문의 얘기 들어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