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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시·도 통합 공감대 중요, 경제협력부터"

입력 2020.11.03. 11:39 댓글 0개
"양 지역 윈윈전략으로 시너지 효과 내야"
실질적 권한 주어진 지방자치 실현 중요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2층에서 열린 '광주·전남 행정통합 논의 합의문 서명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11.02. hgryu77@newsis.com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는 3일 “광주·전남 시·도 통합은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며 “이는 상호존중과 배려할 때만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11월 정례조회를 통해 “시·도 통합 관련 합의를 이끌어 낸 것은 그동안 도민들의 의견을 듣고 토론회와 두 번의 실패를 경험삼아 나름대로 안을 만들어 얻어낸 결실이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결국 시·도 통합을 통해 양 지역 모두 도움되는 윈윈전략으로 발전되고 잘 살아야 하는 것이 첫째고, 다음으로 통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지사는 “무늬만 지방자치가 아닌 제대로 된 지방자치가 되도록 실질적인 권한이 주어진 지방자치가 돼야하고, 통합 과정에서 실용적인 실사구시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지사는 “초광역권 사업부터 발굴하고 시·도가 협력해 함께 뛰어야 한다”며 “더 나아가 경제협력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면서 공동체를 구축, 최종적으로 행정통합까지 이를 수 있는 단계적인 방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또 정부가 추진 중인 지역뉴딜과 관련해 “한국판 뉴딜을 소외된 지역으로 확장한 것이 맞다”며 “이미 전남은 지역균형 뉴딜추진단을 구성해 최근 27건에 1조4000억원 규모의 추가사업을 발굴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도정 현안으로 대두된 한전공대와 10·19여순사건, 인구소멸지역 특별법 등은 미래 전남을 밝힐 중요한 법안들이다”며 “이번 정기국회서 관련 법안들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되고 러시아와 중국, 필리핀에서도 실제 AI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에서는 돼지열병이 발생해 극도로 긴장상태에 있다”며 “코로나19 예방도 중요하지만 가축전염병도 철저히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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