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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준 멀티골' 수원FC, 경남 2-1 제압···우승 불씨 살려

입력 2020.10.31. 18:49 댓글 0개
부천, 최하위 충남아산과 0-0 무승부
[서울=뉴시스] K리그2 '인민 호날두' 안병준. (사진=프로축구연맹)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인민 호날두' 안병준이 20호골 고지를 밟은 가운데 프로축구 수원FC의 경남FC를 잡고 역전 우승의 불씨를 살렸다.

수원FC는 3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남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안병준의 멀티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은 승점 51점을 기록하며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54)를 승점 3점 차로 추격했다.

제주는 11월1일 서울이랜드FC와 26라운드를 치른다.

이날 제주는 비기기만 해도 K리그2 우승을 확정한다. 반면 서울이랜드에 패하면 11월7일 열리는 27라운드 최종전에서 우승팀이 가려진다.

경남은 승점 36점으로 5위 대전하나시티즌, 6위 전남 드래곤즈(이상 승점 36)와의 격차를 벌리지 못하며 불안한 4위를 유지했다.

수원FC의 해결사는 안병준이었다. 전반 4분 만에 프리킥 선제골로 포문을 연 안병준은 후반 7분 추가골까지 터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2 경남FC가 수원FC 원정 경기에서 졌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안병준은 시즌 19, 20호골로 24경기 만에 20골 고지에 올랐다. 득점 2위인 대전 안드레(13골)와 격차를 7골 차로 벌리며 사실상 K리그2 득점왕을 예약했다.

경남은 후반 45분 박기동이 헤딩으로 만회골을 넣었지만, 수원FC를 따라잡기엔 시작이 부족했다.

부천FC는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최하위 충남아산과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부천은 승점 26점을 기록하며 7위로 올라섰고, 충남아산은 승점 22점으로 9위 안산그리너스(승점 24)에 2점 뒤진 꼴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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