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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앵글]농익은 가을···단풍 절정 맞은 한라산

입력 2020.10.30. 10:03 댓글 0개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맑은 날씨를 보인 30일 오전 제주 한라산 광령천 계곡이 고운 단풍으로 물들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2020.10.30.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전국 유명산이 만산홍엽(滿山紅葉)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는 가운데 최남단 한라산에도 가을철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30일 오전 제주 한라산 광령천 계곡 인근에는 활엽수가 곱게 물들어 단풍을 뽐내고 있다.

기상 전문 업체 웨더아이에 따르면 한라산 단풍 절정은 지난 29일부터다.

단풍으로 유명한 정읍 내장산은 11월6일, 두륜산 11월11일 순으로 절정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단풍은 11월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이번 주말 한라산을 찾은 도민들과 관광객들이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통 낙엽수는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단풍이 들기 시작한다. 단풍의 시작 시기는 9월 초순 이후 기온이 높고 낮음에 따라 좌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풍 절정 시기는 첫 단풍이 물든 때로부터 약 2주 후에 시작된다. 산 전체의 80%를 물들였을 때 단풍 절정이라 부른다.

잎속 엽록소의 분해로 노란 색소인 카로티노이드(Carotenoid) 색소가 드러나게되면 노란색으로, 광합성 산물인 잎 속의 당분으로부터 많은 효소 화학반응을 거쳐 안토시아닌(Anthocyanin)색소가 생성되면 붉은색으로 나타나게 된다. 타닌(Tannin)성 물질이 산화 중합되어 축적되면 갈색으로 변화한다.

한라산 등 전국 유명산 단풍 현황은 기상청 날씨누리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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