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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권총 경호원, 신성한 의사당 안에···의원들 못 믿나"

입력 2020.10.30. 10:00 댓글 0개
"국회가 무기 반입 허용했다면 절대 있어선 안 될 일"
與 재보궐 후보 추천엔 "'무신불립'…민주당 무너질 것"
"北 서해사건 언급, 우리 국방부와 군 잘못이란 얘기"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서진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중 권총으로 무장한 청와대 경호원들이 배치됐다는 보도에 대해 30일 "확인 중에 있다"며 "신성한 의사당 안에, 의원들을 못 믿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국회사무처가 무기 반입을 협의로 허용한 것이면 차후에 그런 일이 절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전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 회의가 끝난 후 여당이 재보궐선거 후보를 추천할 경우를 묻는 질문에 "민주당이 당헌을 바꾸는 것을 제재할 방법은 없지만 국민들이 후안무치라든지, 일부가 위헌이라든지 이런 걸 평가하지 않겠냐"며 "(또) 비례정당 만들지 않는다, 검찰개혁한다, 공수처 추천위원 야당 위원 두명에게 보장한다 이런 말에 대해 다 딴소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말의 믿음이 없으면 제대로 서지 않는다 하지 않는가"라고 공자의 '무신불립'을 설명하며 "공자님의 말씀이 사실일 경우 민주당이 무너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북한이 이날 조선중앙통신에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에 한국이 일부 책임이 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선 "우리가 북한의 말에 일일이 대응할 필요는 없지만 남쪽이 잘못 있다고 한 건 우리 국방부와 군이 잘못했다는 얘기 아니겠나"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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