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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네이버, 4분기도 실적 모멘텀 지속"

입력 2020.10.30. 08:25 댓글 0개
목표주가 37만원 유지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한화투자증권은 30일 네이버(035420)에 대해 3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매출을 기록했다고 평하며 4분기에도 실적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만원을 유지했다.

네이버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3600억원, 291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이 전년 동기 24.2% 증가하며 2017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매출액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성과형 광고 인벤토리 확대 효과로 26% 증가했다"며 "새로운 매출 구분으로 처음 공개한 커머스, 핀테크, 클라우드 매출은 각각 41%, 68%, 66%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연초 이후 매분기 가팔라지고 있는 커머스 성장세에 주목한다"며 "3분기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72% 증가, 판매자 수도 38만명을 돌파했다. 6월 출시한 플러스 멤버쉽은 160만명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이들 구매액은 전체 쇼핑 거래액의 15%를 차지할 정도로 선순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라이브커머스, 장보기 등 신규 서비스들의 성과도 공격적인 커머스 사업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4700억원, 영업이익 3022억원을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6%, 20.6% 성장하는 수준으로,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성과형 광고 확대와 쇼핑 호조세로 본업 성장 레벨이 한단계 높아졌으며, 웹툰과 클라우드 사업은 성장 속도가 가팔라질 것"이라며 "다만 선도적인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웹툰 관련 마케팅 집행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해 마진 회복세는 지켜봐야할 요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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