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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 통산 4번째 8년 연속 10승 '대기록'

입력 2020.10.29. 21:47 댓글 0개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wiz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3회초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이 역투하고 있다. 2020.10.22.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두산 베어스의 베테랑 투수 유희관(34)이 8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았다.

유희관은 2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점)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최근 앞선 7경기에서 1승4패로 부진한 성적을 올렸던 유희관은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시즌 10승(11패)을 달성했다.

유희관은 KBO리그 역대 4번째 8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개인 통산 97승(62패)을 기록했다.

유희관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5.02로 끌어내렸다.

이날 KIA가 선발로 에이스 양현종을 내보냈다. 유희관의 10승 달성은 쉽지 않아 보였다. 그러나 양현종이 1회초 5점을 내줬다.

타선의 지원을 받은 유희관은 1회말 삼자범퇴로 이닝을 막아냈다. 2회 2사 1, 2루에서도 한승택과 김태진을 범타로 돌려세워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유희관은 3회 최원준과 김선빈에게 안타를 맞는 등 2사 만루 위기에 놓였지만, 나지완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5-0의 리드를 지켰다.

6-0으로 앞선 4회 마운드에 오른 유희관은 선두타자 황대인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고 실점을 했다. 그러나 후속 타선을 모두 범타로 유도해 이닝을 마감했다.

유희관은 5회 2사 후 프레스턴 터커에게 2루타를 맞은 후 최형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후 나지완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두산은 6회부터 최원준, 박치국, 김민규, 함덕주 등 불펜진을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두산은 유희관의 호투와 4홈런을 몰아친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9-2로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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