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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맞춤형 의료보험 위해 10년간 100만명 이상 유전자·생활습관 등 조사

입력 2017.09.25. 17:11 댓글 0개

【워싱턴=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미국이 1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인간의 유전자와 사는 환경, 생활습관이 서로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사상 유례없는 '우리 모두'(All of Us) 연구 조사에 나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오늘날의 의료보험은 평균치를 기초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수백명 또는 수천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연구에 대해서만 최선의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다.

'우리 모두'라는 새 연구 계획은 대신 각 개인의 독특한 정보를 추적해 건강을 예측하고 질병을 치료할 최적의 정확한 처방을 내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판에 박은 듯 천편일률적인 의료보험을 종식시키기 위해서이다.

시험을 위한 파일럿 프로그램은 이미 시행 중이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된다면 미 국립보건원(NIH)은 내년 초부터 연구에 참여할 자원봉사자 모집을 시작할 계획이다.

자원봉사자들은 DNA 검사 결과는 물론 자신의 식습관이나 수면, 운동 및 기타 다양한 건강 관련 정보들을 연구진에게 제공해야 한다.

연구에는 최소 10년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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