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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앞서 체포된 남성 차에 무기 한가득···"매티스 만나러 간다"

입력 2017.09.25. 17:03 댓글 0개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24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 근처에서 노상방뇨 혐의로 체포된 남성의 차 안에서 무기가 한가득 발견됐다.

CNN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전 백악관 인근의 펜실베이니아 에비뉴에서 한 남성이 거리에 소변을 보다가 비밀경호국(SS) 요원들의 제지를 받았다.

이 남성은 요원들에게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마이크 로저스 국가안보국(NSA) 국장을 만나러 백악관에 갈 것이라고 횡설수설을 늘어 놨다. 그는 머리 속에 든 칩을 어떻게 뺄 수 있는지 조언을 구하겠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 남성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겨 체포했다. 조사 과정에서 그는 다량의 무기를 소지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의 차 안에선 권총, 소총 등 총기 9정, 칼 3개, 격투용 쇳조각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 남성의 정신 검사를 한 뒤 무기 소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남성이 사법 당국의 수사망에 올라있던 인물인지는 불분명하다고 CNN방송은 전했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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