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 '관광객 100만' 시대 활짝…성과 풍성

입력 2017.09.25. 16:57 댓글 0개
기간 연장·프로그램 대폭 강화…체류형 축제로 자리매김

【영광=뉴시스】이창우 기자 =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가 '관광객 100만명 시대'를 활짝 열고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전남 영광군은 전국 최대의 상사화 군락지인 불갑사지 일원에서 지난 24일까지 10일간 '상사화 사랑愛(애) 담다'를 주제로 열린 제 17회 상사화 축제가 큰 결실을 맺고 폐막했다고 25일 밝혔다.

불갑사 관광지 일대가 붉은 꽃무릇으로 활활 타오르는 최고조의 상사화 개화기에 맞춰 열린 이번 축제는 관광객들의 탄성으로 가득했다.

3일이던 축제기간을 10일로 늘린 올해 축제는 상사화 참사랑 꽃길걷기, 참사랑 소원등 달기, 상사화 야간퍼레이드, 상사화 결혼식 등 대폭 강화된 프로그램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해설사의 설명이 곁들어진 관광객과 함께 걷는 상사화 참사랑 꽃길걷기는 알려지지 않은 꽃길을 함께 거닐면서 다양한 게임을 펼쳐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인도 공주와 경운 스님의 설화를 배경으로 한 '야간 퍼레이드'는 새로운 야간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관광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안겨줬다.

영광군은 올해 축제의 가장 큰 성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체류형 축제'로 자리매김을 꼽았다.

관광객들로 연일 인산인해를 이루며 영광지역 생산 특산품 판매 코너와 할매장터는 축제기간 중 기대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지역 식당가들도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 관광객들이 체류하는 축제로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축제추진위원회를 비롯한 관계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과거 축제와 비교했을 때 이번 축제는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내년에도 더욱더 발전된 축제로 관광객을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cw@newsis.com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