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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애플토마토를 아시나요'···신품종 각광

입력 2017.09.25. 16:47 댓글 0개
1.27㏊ 재배 전국 최대 면적
식감·당도·색깔 뛰어나 인기

【화순=뉴시스】구길용 기자 = 일반 토마토의 식감과 방울토마토의 당도를 지닌 애플토마토가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25일 전남 화순군에 따르면 최근 다양한 소비층을 겨냥한 애플토마토가 틈새 소득작목으로 인기를 모으면서 화순군 도곡면에서만 1.27㏊가 재배되고 있다. 전국 최대 면적이다.

애플토마토는 품종이 방울토마토지만 모양이 사과 모양인 게 특징이다. 일반토마토의 부드러운 식감과 방울토마토의 당도를 지녔고 빨강·노랑·주황색 등 3가지 고운 색깔이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토마토 재배시 가장 큰 피해를 주는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TYLCV)'에 강한 품종이다.

화순에 애플토마토를 처음으로 도입한 햇살짱토마토㈜ 김창호(36) 대표는 "기존 품종은 한 꽃대에 15개 토마토가 달리는 데 비해 애플토마토는 18개 이상 열리면서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높다"며 "생산 전량이 대형마트로 유통돼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기존 방울토마토의 당도가 평균 8브릭스 정도인데 애플토마토는 10브릭스여서 소비자들에게 반응이 좋다"며 "신품종 재배기술을 확대 보급해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ykoo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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