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윤장현 시장 피터 쿠 뉴욕시의원 공로패 받아

입력 2017.09.25. 16:30 수정 2017.09.25. 16:34 댓글 0개
활발한 인권활동 높이 평가

윤장현 광주시장이 피터 쿠(Peter A. Koo) 미국 뉴욕시의회 의원으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윤 시장은 25일 뉴욕한인회 김민선 회장을 접견하고 피터 쿠 시의원의 공로패를 전달받았다.

피터 쿠 의원은 윤 시장이 인권위원회 아시아지부 등 국내외 다양한 인권 커뮤니티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온 점을 높이 평가해 공로패 수여를 추진했다. 특히 5·18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또 뉴욕 한인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한인회관 내 위안부관과 평화의 소녀상 건립 등에 관심을 갖고 지지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공로패를 전달한 김민선 뉴욕 한인회장은 지난 5월 UN에서 개최한 5·18 관련 국제학술대회에 참석차 뉴욕을 찾았던 윤 시장과의 만남에 대한 답방 차원에서 광주를 방문했다.

김 회장은 “위안부와 5·18 등의 역사를 후손들에게 제대로 알리는 일은 산자들의 몫이다”며 “(5·18)역사의 장소를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한 후 알리자는 생각에 광주를 찾았다.광주와 인연을 맺게 됐으니 앞으로 꾸준히 교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 시장은 “5·18이라는 아픔을 겪은 광주는 비슷한 상황에 처한 다른 나라를 외면하지 않고 함께 가겠다는 심정에서 국가폭력, 자연재해, 전쟁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곳을 지원해왔으며, 이에 자긍심을 느낀다”며 “광주가 인권이 가장 잘 갖춰진 도시라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소홀히 하지 않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것은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뉴욕 한인회는 이민사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민사박물관에는 일본 위안부 문제를 공유하기 위한 평화의 소녀상이 들어서며 5·18 당시 한인들의 활동에 대한 기록물도 전시될 예정이다.

김대우기자 ksh43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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