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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광주공장, 자매결연 시설 46곳에 '사랑의 추석 선물'
입력 2017.09.25. 15:58 수정 2017.09.25. 16:18 댓글 0개【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은 25일 추석을 맞아 저소득층 이웃들이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자매결연시설 등에 전통시장 상품권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아차 광주공장 본관 접견실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정찬민 기아차 광주공장장과 박주기 기아차 노동조합 광주지회장은 노사를 대표해 광주시사회복지협의회 등에 3300만원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전달했다.
어려운 이웃들이 추석 준비에 유용하게 사용하게 될 상품권은 침체된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사가 사랑으로 마련한 상품권은 광주공장과 자매결연을 맺은 사회복지시설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추천 기관 46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기아차 광주공장의 명절 이웃사랑 나눔은 매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추석에는 지역사회 복지시설 45개소에 전통시장상품권 3300만원을 전달한데 이어 올해 설에도 광주지역 사회복지시설 53개소에 난방비 5000만원과 광주공장 인근 5개동 거주 저소득층 330가구에 전통시장상품권 3300만원을 전달했다.
기아차 광주공장 노사는 추석 이후에도 사내 30개 사회봉사단이 참여하는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쉼 없이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 광주공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대표기업으로써 책임감을 갖고, 노사가 함께 지역사회에 희망을 전하기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cw@newsis.com
- 나흘째 이어진 사직 행렬···병원장이 교수 직접 설득하기도 정부의 2천명 의대 증원에 반발해 의료계와 정부의 대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8일 광주 동구 학동 전남대병원에서 한 환자가 진료접수창구 앞을 지나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과 전공의 처벌이 임박하자 의정 갈등 전면에 나선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광주에서는 대학병원에서 전공의 빈 자리를 한 달 넘게 메우던 교수들이 무더기로 사직 의사를 표하자 병원장이 직접 '교수 달래기'에 나섰다.28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전남대·조선대 의대 교수들은 지난 25일부터 각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에 제출하고 있다.전남대 의대 교수 비대위에 이날 현재까지 사직서를 낸 교수는 총 283명 중 92명이다. 조선대 의대 교수는 총 161명 중 46명이 비대위에 사직서를 건넸다.두 비대위는 사직서를 취합해 조만간 학교 측에 일괄 제출할 계획이다.교수들은 사직서 수리 시까지 주 52시간 이내로 외래·수술·입원 진료를 하는 준법 투쟁을 검토하고 있다.대학병원은 교수들의 근무 시간 단축을 우려하고 있다.공공보건의와 군의관이 의료 현장에 투입되고 있지만, 각 진료과를 진두지휘하는 건 교수(전문의)이기 때문이다.전남대·조선대병원은 환자가 급감한 병동을 통폐합하며 의료진의 피로도를 줄이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이미 한 달 넘게 이어진 과중한 업무로 인해 피로감을 호소하는 교수들의 향후 집단행동에 병원 측이 예의주시하는 이유다.상황이 악화일로에 치닫자 전남대병원장은 교수 달래기에 나섰다.정신 전남대병원장은 이날 오전 본·분원 소속 350명 임상교수 이상 교수들에게 개별 문자를 보내 필수진료 유지를 호소했다.정 원장은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 현 상황에서 진료 기능 축소로 교수들의 피로도가 누적되고, 의대 비대위 결정으로 일부 과에서 외래, 응급 진료범위에 대해 고민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힘든 상황이지만 우리 병원은 광주·전남 환자들의 최후 보루다.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 진료를 최우선으로 염두해 두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했다.그러면서 "불가피하게 과의 상황으로 진료 기능을 축소하고자 한다면, 미리 진료처와 협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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