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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오피스 시대, 특화설계 뜬다]대림산업, '내 맘대로' 평형 변경에 스터디룸까지

입력 2020.10.28. 06:00 댓글 0개
'e편한세상 김포 어반베뉴' 커뮤니티시설로 공급 예정
'내력벽 최소화' C2하우스…세대별 구조 맞춤형 설계
차세대 환기시스템으로 청정·제습·살균까지 '한번에'
[서울=뉴시스]대림산업, e편한세상 김포 어반베뉴 주민공동시설(사진 = 업체 제공)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대림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외부 활동을 꺼리는 최근의 분위기를 반영해 커뮤니티 시설에 업무지원 공유시설을 도입해 주목 받고 있다.

28일 대림산업이 지난 8월 분양한 'e편한세상 김포 어반베뉴'는 재택근무가 필요한 입주민들과 학생들을 고려한 공유 오피스겸 스터디룸이 들어설 예정이다.

코로나19 사태 확산에 따라 입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데다, 앞으로 재택근무가 활발해질 것에 대비한 시도다. 대림산업은 입주민들 사이에서 만족도는 물론 활용도까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내 평면도 대림산업만의 특화설계인 'C2하우스'를 적용했다.

C2하우스는 내력벽을 최소화해 각 세대 구성과 취향에 맞게 공간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한 평면으로,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세대 구조를 쉽게 변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집 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진 가운데, 원하는 대로 다양한 평면 설계를 가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림산업이 특허를 출원한 차세대 환기 시스템은 코로나19 이후 경각심이 높은 안티(Anti·항) 바이러스 기술을 접목했다.

이 기술은 대림산업이 지난 2016년 미국 예일대 교수의 검증을 거쳐 업계 최초로 초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는 '공기청정형 환기시스템' 개발을 시작으로 한 '환기시스템 5개년 중장기 로드맵' 5년의 결실이다. 특히 대림산업의 통합 공기 질 관리 센서와 결합해, 오염원 발생 시 환기시스템이 자동으로 알아서 운전하는 스마트 시스템으로 개발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시험결과, 이 시스템은 부유 바이러스 저감 99.9%, 부유 세균 저감 99.5%, 오존 발생농도 0.009ppm 등의 성능을 확보했다. 또 실외기실 천장에 설치된 환기 장치는 H13 등급 헤파(HEPA) 필터가 적용돼 0.3㎛ 이상인 초미세먼지를 99.97% 제거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환기시스템 하나로 공기청정부터 살균, 냉방 및 제습 기능까지 한꺼번에 구현한 것은 대림이 업계 최초"라며 "환기시스템 자체가 완벽한 살균 기능을 가질 수 있도록 신소재를 적용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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