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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KT 22점차로 완파하고 선두 질주···KT 3연패
입력 2020.10.27. 20:59 댓글 0개[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부산 KT를 22점차로 완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전자랜드는 2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KT와의 경기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84-62로 대승을 거뒀다.
지난 20일 서울 삼성에 패배 개막 4연승 행진을 마감했던 전자랜드는 25일 고양 오리온전에 이어 이날 경기도 승리, 다시 연승 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KT전 연승 행진을 '6'으로 늘린 전자랜드는 시즌 6승째(1패)를 수확해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전자랜드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선보였다.
김낙현은 3점포 3방을 포함해 16점을 올리고 7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전자랜드 승리에 앞장섰다. 헨리 심스가 18득점 6리바운드로 승리를 쌍끌이했다.
베테랑 가드 박찬희와 정영삼이 각각 10점씩을 넣으며 전자랜드 승리를 도왔다.
지난 22일 안양 KGC인삼공사전과 25일 서울 SK전에서 연달아 연장 혈투 끝에 패배한 KT는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었다. 2점슛 성공률이 35.4%(48개 중 17개 성공)에 그쳤고, 14개의 턴오버를 저질렀다.
마커스 데릭슨(15득점 13리바운드)과 김영환(13득점), 김현민(11득점 5리바운드)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KT에 승리를 안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반에는 접전이었다. 전자랜드가 40-36으로 근소하게 앞선채 전반이 끝났다.
승부의 추는 3쿼터에 전자랜드 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었다.
정영삼, 에릭 탐슨의 연이은 2점슛으로 3쿼터를 시작한 전자랜드는 김낙현이 2점슛과 3점포를 잇달아 터뜨려 49-39로 앞섰다.
전자랜드는 3쿼터 막판 속공을 앞세워 한층 기세를 끌어올렸다. 상대의 턴오버로 잡은 속공 찬스에서 심스와 박찬희가 득점에 성공해 20점차(65-45) 리드를 잡는데 성공했다.
4쿼터 들어서도 전자랜드의 분위기였다. 양재혁의 스틸로 잡은 속공 기회에서 김낙현이 골밑슛을 넣어 상승세를 이어간 전자랜드는 심스의 연이은 골밑 득점으로 73-47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KT가 데릭슨과 김윤태의 3점포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려 했지만, 전자랜드는 심스의 덩크슛으로 응수하며 흐름을 내어주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전현우의 연속 4득점과 양재혁의 자유투로 경기 종료 2분54초 전 30점차(83-53)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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